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 심수봉, 김다현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심수봉의 '공개 혹평'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김다현이 심수봉에게 직접 사과와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2026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에는 김다현과 심수봉이 차례로 무대에 올랐다.
이날 김다현의 다음 순서로 등장한 심수봉은 공연 도중 앞서 무대에 오른 가수를 언급하며 공개적으로 혹평했다.
심수봉은 "저 앞에 노래 부른 여자가 제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며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고 말했다.

김수봉, 김다현
이어 "노래를 들으면서 내가 너무 힘이 들어서 여러분 앞에서 얘기한다. 제 앞에 저 선수는 앞으로 내보내지 말아달라"며 "노래라는 건 그렇게 함부로 하는 게 아니다. 인생 경험도 해보고 고생도 해보고 찾아오신 분들을 위로해 주는 음악은 그렇게 쉬운 게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심수봉이 언급한 앞 순서 가수가 54세 연하의 김다현으로 알려지면서 해당 발언이 담긴 영상은 온라인을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많은 관객이 지켜보는 공개적인 자리에서 대선배가 후배 가수의 무대를 혹평했다는 점에서 논란이 커졌다.
결국 심수봉은 다음 날인 21일 사과문을 내고 자신의 발언을 '실언'이라고 인정했다.
심수봉은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 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했다"며 당시 행사장 소음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특히 심수봉은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면서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고 사과했다.

김다현, 심수봉
이어 김다현과 그의 팬클럽, 행사 관계자와 관객들에게도 거듭 사과했다. 다만 당시 심수봉 측이 김다현 측에 사과의 뜻을 전달한 것과 별개로, 심수봉과 김다현이 직접 대화를 나눈 것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런 가운데 같은 날 늦은 오후 김다현이 직접 심수봉과 통화를 마쳤다고 밝혔다.
김다현은 개인 채널을 통해 "심수봉 선생님과 직접 통화도 했고 선생님께서 직접 사과의 말씀도 해주시고 격려도 따뜻한 위로도 해주셨습니다"라고 알렸다.
이어 자신을 걱정한 팬들에게 "이번 일로 속상하시고 걱정하셨죠"라며 "저는 마음 잘 추스를 테니 걱정 마시고 우리 밝은 모습으로 만나요.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공개적인 무대에서 시작된 심수봉의 발언은 하루 만에 사과문으로 이어졌다. 당사자인 김다현에게 직접 사과와 위로를 전했지만 심수봉의 공개 발언을 둘러싼 비판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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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