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종합선수권 동메달까지 목에 걸었던 노르웨이 빙속 스타 마르테 푸르네(25)가 새 시즌을 앞두고 큰 낙상 사고를 당해 쇄골과 엄지손가락이 부러지고 뇌진탕까지 입었다.
네덜란드 매체 '스포르트늬우스'는 21일(한국시간) "푸르네가 지난주 큰 낙상 사고를 당한 뒤 처음으로 근황을 전했다"며 "여러 부상을 입으면서 새 시즌 준비에도 상당한 차질이 생겼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푸르네는 사고로 쇄골과 엄지손가락이 골절됐고 뇌진탕까지 입었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마지막 훈련에 한창이어야 할 시기에 회복부터 시작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사고 후 약 일주일 만에 직접 입을 연 푸르네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심경을 드러냈다. 그는 글과 함께 사고로 허벅지와 무릎에 상처를 입은 모습과 팔에 깁스를 한 사진도 공개했다.
푸르네는 "시즌을 앞둔 마지막 몇 주를 이런 식으로 보내게 될 거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받아들이기 어렵다. 특히 시즌이 점점 가까워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면서도 자신에게 응원을 보낸 팬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러면서 "더 강해져서 돌아오겠다"라며 복귀 의지를 드러냈다.
노르웨이 출신 장거리 스피드스케이터인 푸르네는 아스케르 스케이트클럽 소속으로 국제무대에서 활약해왔다. 특히 2026 올라운드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푸르네는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선수 크리스 하위징아와 1년 넘게 교제 중인 것으로도 알려졌다. 지난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때는 이탈리아를 찾아 남자친구를 직접 응원하기도 했다.
현재 푸르네의 정확한 복귀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새 시즌을 코앞에 두고 뜻하지 않은 큰 부상을 당하면서 당분간 훈련 대신 회복에 전념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푸르네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