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04:56
스포츠

[오피셜] 대충격 '태국 배드민턴 미녀스타' 도핑 양성!…피차몬 아시안게임 잠정 퇴출→22일 중국전 출전 불가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1 22:44 / 기사수정 2026.09.21 22:4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태국 여자 배드민턴의 기대주 피차몬 오파트니푸스(세계 18위)가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개막을 앞두고 실시한 도핑검사에서 금지약물 양성 반응을 보여 잠정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국제검사기구(ITA)는 21일(한국시간)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를 대신해 "태국 배드민턴 선수 피차몬에게서 채취한 검체에서 금지약물인 '푸로세미드'에 대한 비정상 분석 결과(AAF)가 나왔다"고 공식 발표했다.

문제가 된 검체는 지난 17일 일본 나고야에서 실시한 경기기간 외 도핑검사를 통해 채취됐다.

푸로세미드는 세계도핑방지기구(WADA) 금지목록에서 'S5 이뇨제 및 은폐제'로 분류된 물질이다. 경기기간 중은 물론 경기기간 외에도 사용이 금지돼 있다.



ITA는 "푸로세미드는 선수들이 체내 수분을 배출해 빠르게 체중을 감량하는 데 사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피차몬이 실제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해당 물질을 사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피차몬은 이번 검사 결과에 따라 즉시 잠정 출전정지 처분을 받았다. 사건에 대한 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아시안게임에서 경기 출전뿐 아니라 훈련과 지도, 기타 대회 관련 활동에도 참가할 수 없다.

피차몬은 태국 여자 배드민턴을 이끌 차세대 스타로 꼽히는 선수다. 2007년생인 그는 2023 세계주니어배드민턴선수권 여자단식에서 정상에 오르며 이름을 알렸다. 또 귀여운 외모로 큰 인기를 끌고 있어 '태국 공주', '배드민턴 아이돌', '핑크'라고도 불린다.

2026시즌부터 크게 성장해 지난 1월 인도네시아 마스터즈(슈퍼 500)과 3월 오를레앙 마스터즈(슈퍼 300)에서 여자 단식 준우승을 차지했고, 5월 태국 오픈(슈퍼 500)에서도 준결승까지 진출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서도 태국 여자대표팀의 전력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대회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도 전에 이탈하게 됐다.

피차몬은 이번 대회 태국 여자단체전 대표팀에 포함돼 있었다. 태국은 오는 22일 중국과 여자단체전 8강을 앞두고 있어 피차몬의 갑작스러운 이탈로 전력에도 차질이 생겼다. 한국은 반대편 대진에서 말레이시아와 8강전을 치르며, 한국과 태국은 나란히 결승에 올라야 맞대결이 성사될 수 있다.

다만 아직 피차몬의 도핑방지규정 위반이 최종 확정된 것은 아니다. 피차몬은 스포츠중재재판소 도핑방지부(CAS ADD)에 잠정 출전정지 처분에 대해 이의를 제기할 수 있으며 B샘플 분석도 요청할 수 있다.

ITA는 "사건에 대한 절차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추가적인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피차몬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