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3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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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 터지는 지소연 "팔 쓰고 밀치고 때려"→"굉장히 치열하게 싸운다"…남북전 비하인드 전하다 "VAR 도입되면 보일 것"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21 21:57 / 기사수정 2026.09.21 22:48



(엑스포츠뉴스 일본 후쿠로이, 김정현 기자) "밖에서 잘 안 보일지 모르지만, 안에서 굉장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통산 10번째 남북전을 치른 지소연(수원FC 위민)이 여전히 거친 경기를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지소연이 21일 일본 시즈오카현 후쿠로이시에 있는 시즈오카 스타디움 에코파에서 열린 한국과 북한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 축구 F조 조별리그 최종전에 출전했다. 

한국은 전반 35분 코너킥 수비 상황에서 장슬기의 클리어링 실수로 채은영에게 선제 실점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 투입된 윤수정의 동점 골로 균형을 맞췄다. 

지소연은 여자 대표팀 통산 열 번째 남북전을 치렀지만, 이번에도 승리 대신 무승부를 추가했다. 10경기 전적 4무 6패다. 이날 주장 고유진이 빠져 그라운드에 주장 완장을 차고 나온 지소연은 이날 경기 풀타임을 뛰며 후배들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지소연은 "지지 않으려고 하는 모습이 굉장히 좋았다. 또 결과 경기 내용상으로도 크게 밀렸다고 생각 안 하고 대등한 경기했다고 생각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세트피스 실점 후 전반이 끝난 가운데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묻자, 지소연은 "북한 선수들이 전반 후반 시작할 때 항상 강하게 나온다. .그래서 저희도 그 부분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반에 미스하나 빼고 위험한 상황이 많이 없었다. 우리가 1~2장면이 있었다. 자신감도 많이 생겼고, 시간도 많았다. 전후반 초반에 북한이 강하게 나오니까 어수선한 분위기를 찬스 오면 살리자고 했다"라고 밝혔다. 

신상우호는 F조 2위로 8강에 진출해 우즈베키스탄과 오사카에서 결전을 펼친다. 지소연은 "결과적으로 지지 않았고 또 좋은 경기를 했기 때문에 저희가 또 결승에 간다고 하면 (북한과) 다시 맞붙을 수도 있는데 충분히 선수들이 자신감 갖고 더 임할 수 있을 것 같다. 다음은 8강인데 단추 잘 꿰기 위해 준비하는 게 목표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전에 해왔던 남북전과 비교해 달라는 말에, 지소연은 "북한 선수들도 세대 교체한 것 같다. 베테랑 몇몇 남아있지만 어린 선수들도 많았다"라면서 "북한 선수들이 힘이 굉장히 세다. 우리도 힘이 센 김민지를 중심으로 싸우고 옆에서 돕자고 했다"라고 했다. 



이전 경기처럼 치고받고 싸우는 장면이 나오지 않았지만, 지소연은 이날 경기도 비슷한 양상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밖에서는 잘 안 보일지 모르겠지만 안에서는 굉장히 치열하게 싸우고 있다. 프리킥 장면에서도 굉장히 자리 잡으려고 팔도 쓰고 밀치기도 하고 때리기도 한다"라며 "그게 잘 안 보일 수 있는데 VAR이 없기 때문에 (VAR이 도입되는) 4강에 가면 더 그런 부분들이 보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선 "항상 선수로서 제일 높은 곳을 바라보고 목표를 잡고 나아가고 있다. 또 저희가 이제 8강 올라간 만큼 다음 경기는 어느 팀이 될지 모르겠지만 한 경기 한 경기 결승이라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후쿠로이,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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