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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심수봉, '김다현 저격' 결국 사과…"행사장 소음으로 스트레스 있던 것도 사실, 말 그대로 실언" (전문)

기사입력 2026.09.21 16:01

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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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가수 심수봉이 후배 가수 김다현을 향한 공개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직접 사과했다.

심수봉은 21일 소속사를 통해 "지난 9월 20일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다"며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모두가 웃고 즐겨야 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당시 김다현을 특정해 비판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했다. 심수봉은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후배 가수에게 상처를 준 자신의 잘못을 인정했다. 그는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 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됐다"며 김다현과 가족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사과 과정에서 김다현이 자신의 대표곡 '백만송이 장미'를 불렀다는 사실도 알게 됐다고. 심수봉은 김다현의 부친으로부터 김다현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다"고 전했다.

이어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 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하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란다"고 재차 사과했다.

또한 이번 논란과 진안홍삼축제는 무관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심수봉은 "땀 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지역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심수봉은 지난 20일 전북 진안군에서 열린 '제10회 진안고원 트로트페스티벌' 무대에 올라 직전 공연을 펼친 김다현을 두고 "제 앞에 노래 부른 여자"라고 지칭하며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당시 심수봉은 "젊은 아가씨가 노래가 뭔지, 삶이 뭔지도 모르는 아가씨인 것 같다", "제 앞에 저 선수 내보내지 말아달라"고 말하는 등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발언이 담긴 현장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확산되면서 선배 가수가 공개적인 무대에서 어린 후배를 비판한 것이 적절했느냐는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자 심수봉은 하루 만에 직접 사과문을 내고 자신의 발언을 "실언", "상식을 벗어난 말"이라고 표현하며 잘못을 인정했다. 특히 김다현과 가족에게 직접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밝히면서 이번 논란에 고개를 숙였다.

이하 심수봉 사과문 전문.

안녕하세요, 심수봉입니다. 

지난 9월20일, 저는 많은 사람이 지켜보는 지방의 한 트로트축제 무대 위에서 말 그대로 실언을 했습니다. 평소 가요에 대한 걱정과 근심이 있었고 행사가 있던 당일에는 행사장 소음으로 인해 큰 스트레스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러나 모두가 웃고 즐겨야할 트로트 축제 현장에서 적절치 않은 순간에 상식을 벗어난 말로 뱉어진 점,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앞 순서 가수가 정확히 누구인지 몰랐고 특정인을 망신 주기 위해 한 말은 절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어른으로서 후배가수의 마음에 상처를 주는 말을 한 점은 분명 잘못되었습니다. 

저는 김다현 양과 가족에게 깊은 사과의 뜻을 전했고 그 과정에서 부친에게 김다현 양이 콘서트에서 ‘백만송이 장미’를 피아노를 치며 불렀다는 얘기를 듣고 ‘얼마나 연습을 했을까?’ 생각하니 눈시울이 뜨거워졌습니다. 이 사과문을 통해 김다현 양과 팬클럽, 행사를 위해 애쓴 모든 관계자들에게도 깊은 유감과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트로트축제 당일 공연을 보러온 많은 참가자들에게는 진심으로 미안합니다. 넓은 마음으로 용서 바랍니다. 

끝으로 땀흘려 일하는 농민들의 지역축제인 진안홍삼축제는 이번 트로트 행사와 전혀 관계가 없다는 점, 분명하게 말씀드립니다. 

- 가수 심수봉 올림

사진=엑스포츠뉴스DB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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