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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개 구단 모두 'ML 67홈런' 최지만 1R 패싱…한화, 설악고 투수 민주홍→LG는 인창고 투수 윤예성 지명 [KBO 드래프트]

기사입력 2026.09.21 15:22 / 기사수정 2026.09.21 15:22



(엑스포츠뉴스 잠실, 양정웅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력자 최지만(울산 웨일즈)이 1라운드에서 선택받지 못했다. 

21일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 월드 크리스탈 볼룸에서 2027 KBO 신인 드래프트가 개최됐다. 

2027 KBO 신인 드래프트는 전면 드래프트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명은 1라운드부터 11라운드까지 이뤄지며, 2025년도 구단 순위의 역순인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KIA 타이거즈-롯데 자이언츠-KT 위즈-NC 다이노스-삼성 라이온즈-SSG 랜더스-한화 이글스-LG 트윈스 순서로 실시된다.

KBO 규약에 따라 2027 신인 지명권이 트레이드된 사례는 NC가 삼성으로부터 3라운드 지명권을 양수 받은 1건(3라운드↔박세혁 트레이드)이다. 이에 따라 NC는 삼성의 3라운드 지명권을 추가로 행사하게 된다. 

전 구단이 모든 지명권을 행사할 경우, NC는 12명, 삼성은 10명, 나머지 8개 구단은 각각 11명의 선수를 지명하게 돼 총 110명의 선수가 KBO 리그 구단 유니폼을 입을 수 있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 지명 대상자는 고교 졸업 예정자 891명, 대학교 졸업 예정자 326명, 얼리 드래프트 신청자 43명, 해외 아마 및 프로 출신 등 기타 선수 20명 등 총 1280명이다. 

아마추어 유망주 집중 육성을 위해 KBO가 2022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KBO Next-Level Training Camp 출신 선수들도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다. 지난 2026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20명이 지명됐으며, 특히 1라운드에 4명이 지명된 바 있다.

올해 드래프트 '톱3'로 1순위 키움이 부산고 투수 겸 야수 하현승, 2순위 두산이 서울고 내야수 김지우, 3순위 KIA가 경남고 내야수 이호민을 지명했다. 

이어 4순위 롯데는 서울디자인고 좌완 박근서, 5순위 KT는 유신고 왼손투수 이승원, 6순위 NC는 경남고 외야수 박보승을 선택했다. 7순위 삼성은 광주진흥고 우완 김민훈, 8순위 SSG는 마산고 투수 이윤성을 지명했다. 



1라운드 9순위 지명권을 가진 한화 손혁 단장은 "이 선수가 먼저 불릴까봐 조마조마했다"며 설악고 우완투수 민주홍을 선택했다. 그는 설악고 역사상 최초의 1라운드 지명자가 됐다. 

183cm-90kg의 체격을 지닌 민주홍은 올해 11경기에서 2승 4패 평균자책점 3.89, 44이닝 75탈삼진 14볼넷, WHIP 1.16의 성적을 거뒀다. 

민주홍의 부친은 "주홍이는 잠자는 시간가지 할애해 연습했다"며 "장점은 끈기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홍이가 한화에 갔는데, 한화에는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선수(류현진)가 있다. 두 번째로 획을 그은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이어 민주홍은 고마운 사람을 언급하던 중 울컥한 듯 말을 잇지 못했다. 그러면서 "김도영 선배님과 붙고 싶다. 리그 최고의 타자이기도 하고, 잘 친다고 생각해서 상대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1라운드 마지막 10순위 LG는 인창고 투수 윤예성을 선택했다. 

윤예성은 올해 고교 무대에서 13경기 4승 2패 평균자책점 2.95의 성적을 거뒀다. 58⅓이닝 동안 67탈삼진과 21볼넷, WHIP 1.09를 기록했다. 191cm-105kg의 좋은 체격을 바탕으로 150km/h대 강속구를 뿌리면서 고교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냈다. 

해외 출장을 간 부친 대신 마이크를 잡은 윤예성의 형은 "꼬마부터 야구하는 걸 지켜봤는데 이 자리까지 와서 대견하다. 지금보다 더 열심히 해서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윤예성은 지난해 LG의 지명을 받은 양우진을 언급하며 "볼넷 없이 긴 이닝을 던지는 걸 롤모델로 삼고 싶다"고 했다. 

이로써 1라운드에서 최지만의 이름은 불리지 않았다. 최지만은 MLB 통산 525경기 타율 0.234(1567타수 367안타) 67홈런 238타점 190득점 OPS 0.764를 기록한 즉시전력감 선수지만, 1라운드에서 10개 구단은 그를 패스했다. 



사진=잠실, 고아라 기자 / 울산 웨일즈 

양정웅 기자 orionbear@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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