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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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나 하다가 실신→아시안게임 출전 무산됐다…무리한 체중 감량 시도가 원인, 인도 MMA 선수 '눈물의 불참'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1 15:13 / 기사수정 2026.09.21 15:13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8강전을 앞두고 있었던 인도의 종합격투기(MMA) 선수 바룬 사니알 아랴만이 체중 감량을 위해 사우나를 하던 중 탈수와 근육 경련 증세를 겪어 쓰러지고 병원으로 이송되는 일이 발생했다.

의료진은 아랴만이 대회에 출전하기 어려운 상태라고 판단, 결국 아랴만은 경기를 앞두고 갑작스럽게 기권했다.

아랴만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의 경제자문위원회 고문인 산지브 사니알의 아들이라 이번 소식이 해외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중동 매체 '걸프 뉴스'는 20일(한국시간) "인도의 MMA 선수 바룬 사니알 아랴만은 체중 감량 과정에서 탈수와 근육 경련을 겪어 2026년 아시안게임 출전이 불가능하다는 의학적인 판정을 받았다"고 전했다.



'걸프 뉴스'에 따르면 아랴만은 무하마드 나비예프(바레인)와의 남자 77kg급 8강전 경기를 앞두고 기준 체중에 도달하기 위해 사우나를 하던 도중 의식을 잃었다.

네팔의 한 선수가 사우나에서 아랴만을 발견해 병원으로 데려갔고, 니킬 쿤더 인도 MMA 회장을 비롯한 인도 대표팀 관계자들도 병원으로 달려가 아랴만의 경과를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걸프 뉴스'는 "이후 의사들은 아랴만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고 판단했고, 이로 인해 그의 아시안게임 여정은 갑작스럽게 끝났다"며 "그는 또한 무하마드 나비예프와의 남자 77kg급 8강전 경기를 위한 체중을 맞추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아랴만은 일본에 도착한 뒤 고생만 하다 떠나게 됐다.



인도 선수들은 선수단 숙소 배정을 기다리는 동안 밖에서 몇 시간이나 기다렸고, 음식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등 대회 초반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다. 

아랴만도 마찬가지였다. 아랴만은 개인 소셜미디어(SNS)에 이 과정을 공유하면서 "마치 긴 고난과 같았다"고 표현했다.

'걸프 뉴스'는 "이미 도착 과정에서 겪었던 어려움을 기록으로 남긴 이 선수에게 이번 좌절은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또 다른 실망스러운 사건이 됐다"고 했다.

또 "아랴만의 사례는 또한 격투기에서 체중 감량이 얼마나 힘든지를 보여주는데, 탈수 증상이 결국 그가 탈락하게 된 원인이 되었다는 점을 시사한다"며 이번 일이 격투기 선수들이 강요받는 무리한 체중 감량으로 인한 사고라고 바라봤다.

사진=레브스포츠 / X / 프리 프레스 저널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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