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파레이돌리아'가 ’2026 도쿄게임쇼‘(TGS)에서 베일을 벗었다. 특히, 퍼블릭 데이 시연 대기 시간이 최대 150분까지 기록하는 등 시연 빌드 체험 열기가 뜨거웠다.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일본 치바현 마쿠하리 멧세에서 열린 세계 3대 게임쇼 '2026 도쿄게임쇼(TGS)'에서 넥슨게임즈의 신작 미소녀 게임 '파레이돌리아'가 부스를 운영했다. 게임사는 부스에서 시연 빌드를 최초 공개하고 메이츠 가위바위보 인터랙션 콘텐츠를 선보였다.
'파레이돌리아' 부스는 게임의 주무대인 타소가레관을 실제 전시 공간으로 재현했다. 부스는 대형 괘종시계, 엘리베이터, 주요 메이츠 패널과 영상 디스플레이를 배치해 관람객들이 게임 속 공간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이 작품은 라이브 턴 배틀 방식의 전투와 음성 인식 기반 캐릭터 상호작용으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19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 퍼블릭 데이에는 시연 대기 시간이 100~120분대로 이어졌으며, 최대 150분까지 늘어났다.
먼저, ‘2026 TGS’에서 공개된 시연 빌드는 약 10분 분량으로, 던전 탐험·전투와 복귀 이후 메이츠와의 상호작용으로 구성됐다.
시연 빌드를 통해 처음 공개된 '파레이돌리아'의 전투는 라이브 턴 배틀 방식이다. 라이브 턴 배틀은 턴제 방식의 전략성과 실시간 전투의 긴장감을 결합한 시스템으로, 제한된 시간 안에 움직이는 적을 살피며 행동을 결정해야 하는 점이 특징이다.
관람객들은 미니에·오하나·샤미 3인 파티를 직접 운용하며 던전을 탐험했다. 그리고 전투에서는 적의 위치와 행동 순서를 살피며 공격 대상과 다음 행동을 선택했다. 아울러 전투 이후에는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온 타소가레관으로 복귀, 자판기 앞, 중정 등에서 시간을 보내는 메이츠들의 모습을 감상했다.
음성을 활용한 캐릭터 상호작용도 진행됐다. 조작과 화면 확인에 집중하는 일반적인 시연과 달리, 관람객들은 메이츠의 이름을 크게 부르거나 화면에 표시된 대사를 직접 말하는 등 캐릭터와 적극 교류했다.
아울러 실제 크기의 메이츠와 마주해 즐기는 가위바위보 인터랙션 콘텐츠도 운영해 같은 공간에서 캐릭터와 교류하는 듯한 경험을 선사했다.
이 외에도 부스에는 미니에, 오하나, 샤미, 엘리베이터 걸 등 '파레이돌리아' 캐릭터로 분장한 코스플레이어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진 촬영 요청에 캐릭터별 개성을 살린 다양한 포즈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관람객 참여형 스탬프 랠리도 운영됐다. 시연 참여, 부스 사진 SNS 해시태그 게시, 메이츠 가위바위보 체험 등 미션을 수행한 관람객들은 캔뱃지, 타월 등 '2026 TGS‘ 한정 굿즈를 받을 수 있었다.
‘TGS’ 개막에 맞춰 '파레이돌리아' 일본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신규 PV도 공개됐다. 이 영상은 조회수 13만 회를 기록했다.
일본 X에서는 작품 관련 키워드와 부스 체험 후기가 확산됐으며, 타소가레관 부스 전경과 메이츠 가위바위보 인터랙션 콘텐츠를 촬영한 게시물 다수가 공유됐다.
일본 매체 포함 외신들의 관심도 이어졌다. 일본 현지 게임 매체 게이머(Gamer)는 '파레이돌리아'의 전투에 관해 "자신의 턴 중에도 적의 위치가 바뀌는 등 실시간으로 상황이 변화한다"라며, "일반적인 턴제 게임에서는 느끼기 어려운 전략성을 경험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궁극기 연출에 관해서는 "전용 애니메이션이 삽입돼 뛰어난 쾌감을 제공한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일본 현지 매체 게임 워치(Game Watch)는 "'파레이돌리아'는 위치 선정과 부스트를 활용한 독특한 전략성과 경쾌한 전투 템포가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일본 게임 매체 포게이머(4Gamer)는 "'파레이돌리아'는 캐릭터의 매력적인 3D 표현과 독특한 전투 시스템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평가했고, 영국 게임 매체 인사이더 게이밍(Insider Gaming)은 "'파레이돌리아'는 독창적인 실시간·턴제 결합 전투와 눈길을 끄는 비주얼이 돋보이는 작품"이라고 언급했다.
이외 다수의 외신 매체도 첫 시연 빌드에서 확인된 일상과 전투의 흐름, 타소가레관을 중심으로 한 캐릭터 교감 요소 등을 중점적으로 보도했다.
차민서 PD는 "‘2026 TGS’에서 글로벌 이용자들이 '파레이돌리아'에 보내주신 뜨거운 반응에 감사드린다"라며, "'파레이돌리아' 속의 이세계와 메이츠들이 실재감 있는 존재로서 플레이어들에게 전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앞으로도 계속 발전해 나가는 모습을 선보이겠다"라고 말했다.
넥슨게임즈는 이번 ‘2026 TGS’ 참가를 계기로 '파레이돌리아'의 글로벌 이용자 접점을 확대하고 출시 전 기대감을 높였다. 게임사는 향후 공식 채널을 통해 게임 정보와 개발 현황을 순차적으로 공개하며, 글로벌 팬들과 소통을 이어갈 계획이다.
1996년 처음 개최된 '도쿄게임쇼'는 올해 30주년을 맞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게임 행사 중 하나다.
특히, 올해는 기존보다 행사 기간을 확대해 9월 17일부터 21일까지 일본 마쿠하리 메세에서 처음으로 5일간 개최됐다.
사진 = 넥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