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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한국도 못 온다! 이강인 거친 태클→쓰러진 발베르데, '왼발목 심각한 외상' 진단…2~3주 이탈 전망 "A매치 결장 불가피"

기사입력 2026.09.21 13:00 / 기사수정 2026.09.21 13:00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마드리드 더비'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25)의 거친 태클에 쓰러졌던 레알 마드리드 핵심 미드필더 페데리코 발베르데(28)가 경기 후 왼쪽 발목에 심각한 외상 진단을 받았다.

우루과이 축구 국가대표팀의 핵심이기도 한 발베르데가 당분간 그라운드를 밟지 못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오는 28일 서울에서 예정된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A대표팀)과의 평가전 출전 역시 사실상 어려워질 전망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2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베르데의 부상 상태를 발표했다.

구단은 "레알 마드리드 의료진이 오늘 발베르데를 대상으로 검사를 실시한 결과, 이날 경기에서 입은 왼쪽 발목의 심각한 외상 진단을 받았다"며 "발베르데는 앞으로 몇 시간 안에 추가 검사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발베르데가 부상을 입은 것은 공교롭게도 이강인과의 충돌 과정에서였다.

아틀레티코는 20일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레알과의 2026-2027시즌 스페인 라리가 7라운드 홈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까지 89분을 소화한 이강인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아틀레티코의 두 골이 만들어지는 과정에 모두 관여하면서 팀의 '마드리드 더비' 승리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경기력과 별개로 논란이 된 장면도 있었다.

전반 막판 이강인이 중원에서 발베르데를 저지하는 과정에서 뒤쪽에서 태클을 시도했고, 이강인의 발이 발베르데의 왼쪽 발목 부위를 밟았다. 발베르데를 비롯한 레알 선수들이 거세게 항의했지만 주심은 파울만 선언했을 뿐 이강인에게 옐로카드조차 꺼내지 않았다. 비디오판독(VAR) 역시 이뤄지지 않았다.



경기 후 논란은 더욱 커졌다.

레알을 이끄는 주제 무리뉴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에 이강인의 태클 장면이 담긴 사진을 직접 들고 나타나 판정에 강한 불만을 표시했다. 무리뉴 감독은 이강인의 발베르데를 향한 태클과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주드 벨링엄을 밟은 장면을 거론하면서 두 상황 모두 퇴장이 나왔어야 했다는 주장을 펼쳤다.

발베르데는 거친 충돌에도 곧바로 교체되지는 않았다. 통증을 안고 경기를 끝까지 소화했으나 경기 종료 후 실시된 검사에서 결국 왼쪽 발목에 심각한 외상이 확인됐다.

정확한 부상 정도는 추가 검사를 거쳐야 확인할 수 있는데, 레알 구단 역시 공식 발표에서 구체적인 회복 기간을 밝히지는 않았다. 

다만 스페인 현지에서는 발베르데가 약 2~3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해당 전망대로라면 발베르데의 9~10월 A매치 기간 우루과이 대표팀 합류도 사실상 어려워진다.



한국 대표팀 입장에서도 관심이 갈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발베르데는 디에고 포를란 감독이 이끄는 우루과이 대표팀의 이번 아시아 원정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일본과 평가전을 치른 뒤 한국으로 이동해 28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과 맞붙는다. 

당초 발베르데는 로드리고 벤탄쿠르(토트넘 홋스퍼) 등과 함께 우루과이의 한국 원정 명단에 포함돼 국내 축구 팬들의 기대를 모았다. 레알에서 오랫동안 핵심 자원으로 활약한 데다 우루과이 대표팀에서도 중원을 책임지는 간판스타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한국전을 불과 일주일가량 앞두고 발목에 심각한 외상을 입으면서 방한 자체가 불투명해졌다. 특히 현지에서 거론되는 2~3주의 회복 기간이 확인될 경우 오는 28일 한국전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공교롭게도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인 이강인과의 충돌로 우루과이의 핵심 발베르데가 한국 원정 직전 부상을 입게 된 셈이다.

발베르데가 실제로 우루과이 대표팀의 아시아 원정에 동행할 수 있을지는 레알이 예고한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최종적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사진=BBC / 중계 화면 캡처 / 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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