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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다저스전 또 쳤다! 3G 연속 안타+멀티 출루 맹활약…파울 타구에 사타구니 맞고 교체→SF는 3연전 싹쓸이패

기사입력 2026.09.21 12:15 / 기사수정 2026.09.21 12:15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세 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지만, 경기 도중 뜻밖의 부상 악재를 만나 끝까지 그라운드를 지키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2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유니클로 필드 앳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라이벌전에서 1-3으로 역전패했다.

시리즈 첫 두 경기를 모두 내줬던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경기에서마저 패하며 스윕을 허용하고 말았다. 시즌 성적은 64승 92패(승률 0.410)가 됐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조나 콕스(2루수)~이정후(우익수)~빅터 베리코토(지명타자)~앤드류 니즈너(포수)~브렛 해리스(1루수)~스캇 밴두라(좌익수)~셰이 위트컴(3루수)~그랜트 맥크레이(중견수)~크리스찬 코스(유격수)로 타순을 구성했다. 선발 투수는 좌완 맷 윌킨슨이었다.



홈 팀 다저스는 무키 베츠(유격수)~토미 에드먼(중견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프레디 프리먼(1루수)~미겔 로하스(2루수)~맥스 먼시(3루수)~호수에 데 파울라(지명타자)~엔리케 에르난데스(좌익수)~헌터 페두시아(포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마운드에는 좌완 잭 드라이어가 오프너로 등판했다.

이날 팀의 2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 이정후는 2타수 1안타 1볼넷으로 멀티 출루 경기를 완성했다. 다저스와의 시리즈 세 경기 연속 안타를 생산하는 데 성공했는데, 시즌 타율은 0.276(539타수 149안타)에 머물렀다.

경기 선취점을 뽑아낸 쪽은 샌프란시스코였다. 1회초 선두 타자 콕스가 볼넷을 골라낸 뒤 상대 견제 악송구를 틈타 2루에 도달했고, 곧바로 3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이정후는 무사 3루 기회에서 이날 첫 타석에 들어섰다.

풀카운트 승부를 펼친 이정후는 6구째 한복판 코스로 들어온 88.2마일(141.9km/h) 슬라이더를 받아쳤으나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고 말았다.

다만 뒤이어 나선 베리코토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이정후는 3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다저스의 두 번째 투수 우완 에밋 시핸과의 승부였는데, 볼 네 개를 연달아 지켜보며 첫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베리코토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며 진루에는 실패했다.

1-0의 긴장감 있는 리드가 경기 중후반부까지 이어진 가운데 이정후는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5번의 파울 타구를 만들어내며 끈질긴 승부를 펼친 이정후는 시핸의 8구 92.9마일(149.5km/h) 포심 패스트볼을 날카롭게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완성했다. 타구 속도가 104.4마일(168.0km/h)에 달했다.



다만 이번에도 후속타 불발로 2루 베이스를 밟지는 못했는데, 1회초 이후 추가 득점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6회말 에드먼에게 동점 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한편 이정후는 7회말 수비 때 드류 길버트로 교체됐는데,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자신의 파울 타구에 사타구니 쪽을 맞은 이후 불편감을 느껴 교체된 것으로 알려졌다.

위태로운 승부를 이어가던 샌프란시스코는 결국 역전을 허용하고 말았다. 바뀐 투수 샘 헨치스가 1사에서 먼시와 데 파울라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엔리케 에르난데스에게 역전 적시 2루타를 허용하고 만 것이다.

다저스는 8회말 한 점을 더 달아났다. 1사 후 테오스카 에르난데스와 프리먼의 연속 안타가 나왔고, 대타 카일 터커가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뒤이어 나선 먼시가 중전 적시타를 터뜨려 3-1을 만들었다. 결국 9회초 반격에 실패한 샌프란시스코는 역전패로 경기를 마쳤다. 



이날 단 2안타 1득점이라는 극심한 타격 부진에 시달린 샌프란시스코였는데, 팀 전체 2안타 중 하나가 이정후의 몫이었다.

다만 공격에서 제 역할을 다하던 이정후가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일찍 경기를 마치면서 샌프란시스코에는 패배 이상의 걱정거리까지 남았다. 정규시즌이 막바지로 향하고 있는 만큼 이정후의 부상 정도와 향후 경기 출전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게 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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