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22 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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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와 조건 얘기했어, 한국도 안다"…대만 감독 왕옌청 '제한 기용' 돌발 발언, 대체 어떤 약속일까 [AG 현장]

기사입력 2026.09.21 02:23 / 기사수정 2026.09.21 03:21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일본 오카자키, 김지수 기자)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이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자국 좌완 왕옌청을 2026 아이치·아시안게임에 선발하는 과정에서 등판 횟수, 소화 이닝 등에 대한 제한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탕덩카이 대만 야구 국가대표팀 감독은 지난 20일 일본 아이치현의 오카자키 시민구장 야구장에서 훈련을 마친 뒤 진행된 믹스트존 인터뷰에서 "왕옌청에게 어떤 제한이 있는지 한국이 분명 알고 있을 것이다. 한화는 우리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했고, 한국대표팀에 이 부분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류지현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은 21일 대만과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B조 1차전을 치른다. 대회 진행 방식상 대만을 반드시 잡아야만 5회 연속 금메달 도전이 수월해진다.

한국은 당초 21일 대만이 선발투수로 왕옌청을 내세울 것으로 전망했다. 'tvbs' 등 대만 매체들도 지난 19일 왕옌청이 한국전에 선발등판하는 게 유력하다는 보도를 줄지어 내놓기도 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대만의 선택은 왕옌청이 아닌 린이웨이(Lin Yi-wei)였다. 린이웨이는 현재 대만프로야구(CPBL) 팀이 아닌 실업야구 합작금고 소속이다. 올해 만 20세로 어린 데다 대만국가대표로 국제대회에 나서는 게 이번 아시안게임이 처음이라 정보가 많지 않다.

반대로 왕옌청은 2026시즌 한화에서 26경기 133⅔이닝 11승6패 평균자책점 3.97로 준수한 성적을 기록 중인 기량이 검증된 투수다. 최근 투구 내용이 좋지 않았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 선발된 한국 대표팀 타자들을 상대로 강한 면모를 보였다.

한화는 대만 국가대표팀의 왕옌청 차출 요청에 협조했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지난 8월 "아시안게임 차출 부분은 구단이 대만 쪽과 대화하는 것으로 안다. 그래도 우리가 왕옌청을 안 보내면 잘 쓰고 있는데 서로 말이 나올 수 있으니 보내줄 선수는 보내줘야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왕옌청은 지난달 중순 폐렴 증세로 짧게 입원하는 등 몸 상태 악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행히 이달 초 완전 회복된 뒤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 중이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한화 구단이 왕옌청의 아시안게임 출전을 허락하면서 어떤 조건이나 제한을 뒀는지는 공식적으로 발표된 게 없다. 탕덩카이 감독의 발언만 놓고 본다면 대만은 한화의 요청을 수용해 이번 대회 기간 왕옌청의 기간 등판 횟수 혹은 이닝 제한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왕옌청과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 대표팀 대만 마운드의 원투펀치 중 한 명인 좌완 린위민은 미국에서 지난 19일 저녁에야 일본에 입국, 21일 한국전에 나설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다.

대만은 탕덩카이 감독의 말처럼 '어떤 제한'이 있는 왕옌청과 린위민을 아끼고 조별리그 한국전은 져도 본전이라는 실리적인 선택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시안게임 야구 종목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부터 본선 참가 8개국이 4개국씩 2개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 뒤 각 조 1~2위가 다시 슈퍼 라운드를 치르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뛰고 있는 대만 좌완 왕옌청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 대만 국가대표팀 소속으로 출전한다. 당초 예상과 다르게 21일 한국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서지 않는다. 탕덩카이 대만 감독은 왕옌청의 대표팀 차출 과정에서 한화와 어떤 조건에 대해 이야기 했다고 밝혔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슈퍼 라운드에서는 조별리그에서 같은 조였던 팀과는 재대결을 펼치지 않고, 조별리그 승패 결과가 슈퍼 라운드 최종 순위 결정에 반영된다. 슈퍼 라운드 1~2위는 금메달 결정전, 3~4위는 동메달 결정전을 치른다. 

대만은 조별리그에서 한국에 패하더라도 슈퍼 라운드에서 붙을 가능성이 높은 일본, 대만을 꺾은 뒤 금메달 결정전에서는 왕옌청과 린위민을 모두 투입하는 총력전을 펼치는 방식으로 우승을 노리는 승부수를 던질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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