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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와 대화도 재조명…김정은, 이서진과 결별 후 '눈물 방송' 소회 [엑's 이슈]

기사입력 2026.09.21 07: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배우 김정은이 배우 이서진과 결별 당시 원하지 않았지만 공개적으로 심경을 밝혀야 했던 이유를 18년 만에 털어놓았다. 

지난 20일 유튜브 채널 '혜영이는 못말려' 채널에는 '나보다 나를 더 잘 아는 찐친 김정은과 마라맛 수다 (+깜짝파티, 추억 토크)'라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2008년부터 2011년까지 전파를 탄 SBS '김정은의 초콜릿' 이야기가 언급됐다.

이혜영은 김정은에게 "갑자기 거기서 이별 방송을 한다. 이건 멋있다 했다. 할리우드를 우리나라에 첫발 들이는 건가"라고 말해 김정은을 당황시켰다.

18년 전 이서진과 결별했던 김정은은 "(초콜릿에서) 언급을 안하고 싶었다"라고 고백했다.

이혜영은 "입장을 한번도 밝힌 적이 없어서 얼마나 억울하겠냐. 누구나 연인들은 이별한다. 이별하고 다른 사람 만나고 사랑하고 그게 인생이다. 그 중에 추억을 얘기하는 것뿐이다. 그분(이서진)하고도 친하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정은은 "'초콜릿' 때는 그런 걸 남기고 싶지 않았는데 기자들이 밖에 많이 대기하고 있었다. 입장 표명을 안 하면 골치 아픈 상황이었다. 사실 말도 안 됐다. 도망가도 상관없고 안 말해도 상관없는데"라며 당시 난감했던 상황을 이야기했다.

이혜영은 "옛날에는 입장 표명을 안 하면 뭔일이 나는 시대였다"라며 공감했다. 김정은도 "다른 사람에게 민폐가 되는 거다"라며 고개를 끄떡였다.

이혜영은 "결혼하는 것도 아닌데 잠깐 만났다 헤어지는 건데. 내가 개인적인 이유로 이혼했다. 그런데 '여걸식스'에 다시 나가게 됐다. 부장님이 '혜영아 어차피 한 번은 넘어가야되는 산이니 그냥 다 같이 있을 때 사과를 하라'라더라. 사과하고 입장 표명을 하라고 했다. (기자가) 3, 400명이 온다고 한다. 그렇게 해야 방송이 진행되고 방송은 국민과의 약속이고 웃음을 줘야 하는 거라서 그렇다는 거다"라며 돌아봤다.



김정은은 "다른 게스트나 MC들이 언니 때문에 기다리는 게 엄청난 압박이었을 거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용기를 낸 거다. 숨지 않고 '나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기다리고 멈췄어? 오케이 정말 죄송합니다. 제가 다 해결할게요' 하는 거다"라고 말했다.



김정은과 이서진은 2006년 말 SBS 드라마 ‘연인’에서 호흡하며 실제 연인으로 발전했다. 해외에서 결혼 화보 촬영을 한 이후 해외 결혼설이 나오기도 했으나 2008년 11월 2년여의 열애 끝에 결별했다.

결별 직후 김정은은 자신이 진행하던 '김정은의 초콜릿'에서 눈물을 흘리며 이별 심경을 털어놓아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시간이 흘러 김정은은 이서진을 두고 가수 이효리와 쿨하게 대화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효리는 2010년 6월 '김정은의 초콜릿'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당시 김정은은 '스피드 Q&A'를 진행하며 이효리에게 "김정은과 마주하는 것이 편하다, 불편하다"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이효리가 "좀 어색하다"라며 웃었다. 이효리는 2006년 초 한 주간지에 의해 열애설이 불거진 바 있다.

둘의 어색한 대화에 관객들은 웃음을 터뜨렸고 김정은은 "편하게 생각해주세요. 생각보다 좋은 언니예요"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효리는 "그건 알고 있는데 뭔가 불편한 점이 살짝, 아시잖아요"라며 의미심장한 대화를 이어갔다.

둘의 묘한 분위기는 '함께 대기실을 쓰고 싶은 남자 후배 가수가 누구냐'는 질문에서도 이어졌다. 이효리는 그룹 비스트의 윤두준을 이상형으로 꼽으며 "쌍꺼풀이 없고 눈이 크고 서글서글한 인상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정은은 "나도 쌍꺼풀 없는 걸 좋아하는데. 나 지금 무슨 말을 하는 거야"라고 맞장구를 쳐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이효리는 이후 술을 좋아한다는 김정은에게 "언제 한잔하면서 깊은 얘기 좀 나눌까요"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당시 공개적으로 눈물까지 보였던 김정은은 이후 이효리와 관련 이야기를 유쾌하게 주고받으며 한층 담담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김정은은 2016년 금융업에 종사하는 동갑내기 재미교포 남성과 결혼한 바 있다.

사진= 이혜영 유튜브, 엑스포츠뉴스DB, 김정은의 초콜릿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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