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11-07 13:28
게임

"매서웠던 베트남의 공세"… 대한민국, '제우스' 카밀 활약 앞세워 3:1 승리 [AG LoL 평가전] (종합)

기사입력 2026.09.20 21:56



(엑스포츠뉴스 부산, 유희은 기자) 대한민국 LoL 국가대표팀이 베트남의 매서운 공세를 꺾고 3:1 역전승을 거두며 아시안게임 출격 전 마지막 평가전 일정을 마무리했다.

20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 한화생명 초청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가대표 평가전 2일 차 경기가 열렸다.

이번 평가전은 26.18 패치 버전 및 5전 3선승제로 진행됐으며, 대한민국 대표팀은 탑 '제우스' 최우제, 정글 '캐니언' 김건부, 미드 '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 '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발 출전했다. 베트남은 탑 '푼'과 '키아야', 정글 '히즈토', 미드 '다이어', 원딜 '에디', 서포터 '타키'가 맞섰다.

1세트는 블루 진영의 베트남이 럼블·키아나·애니·루시안·밀리오를, 레드 진영의 대한민국이 그라가스·리 신·아칼리·칼리스타·레나타를 선택하며 포문을 열었다.

경기 초반 대한민국은 '캐니언'의 날카로운 갱킹에 힘입어 퍼스트 블러드를 올리며 일방적인 이득을 챙겼다.

그러나 베트남 정글러 '히즈토'가 바텀으로 신속히 커버를 오며 킬을 만회, 초반 흐름은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령을 챙긴 베트남이 미드 1차 타워를 먼저 철거했으나, 대한민국은 특유의 운영적 우위를 바탕으로 차근차근 격차를 벌린 뒤 바론 버프까지 획득하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미드 한타에서 베트남의 정교한 일격에 대한민국 인원이 순간적으로 몰살당하는 대형 사고가 터졌다. 주도권을 잡은 베트남은 드래곤 4스택을 완성했고, 이어진 미드 한타에서 그대로 대한민국 진영을 밀어붙여 1세트를 가져가는 이변을 연출했다.

2세트는 블루 진영의 베트남이 럼블·자르반 4세·애니·유나라·룰루를, 레드 진영의 대한민국이 올라프·바이·빅토르·진·바드를 선택했다.

경기 초반 바텀에서 벌어진 합류전에서 베트남이 이득을 보며 좋은 출발을 끊었다.

대한민국은 바텀 듀오와 '캐니언'의 정교한 갱킹을 통해 킬을 되찾아오며 균형을 맞췄다.

이어지는 운영 싸움에서 주도권을 잡은 대한민국은 한타 대승을 거둔 데 이어, 승부처가 된 바론 한타까지 완승하며 순식간에 승기를 굳혔다. 그대로 상대 넥서스를 깨부순 대한민국은 세트 스코어 1:1 동점을 만들었다.

3세트는 블루 진영의 대한민국이 카밀·녹턴·갈리오·직스·뽀삐를, 레드 진영의 베트남이 레넥톤·나피리·아리·이즈리얼·쉔을 기용했다.

3세트의 판도는 '제우스'의 손끝에서 갈렸다. 초반 '제우스'가 상대 탑 '푼'을 상대로 솔로킬을 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이후 탑에서 지속적인 교전이 벌어진 가운데, '제우스'가 무려 5킬을 쓸어 담으며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베트남 역시 잘 성장한 딜러진을 바탕으로 드래곤 3스택을 쌓고 한타에서 '제우스'를 먼저 잘라내는 등 만만치 않은 반격을 펼쳤다.

베트남이 바론을 처치하고 이어진 한타 승리로 드래곤 4스택까지 달성한 데 이어, 바론 재등장 전 '타키'가 잘렸음에도 '다이어'의 활약으로 대한민국 전원을 몰살시키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대한민국에는 괴물로 성장한 '제우스'가 있었다. 미드 한타에서 '제우스'가 상대의 뒤를 잡는 환상적인 이니시에이팅을 터뜨려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단번에 바론과 장로 드래곤을 모두 쓸어 담은 대한민국은 그대로 적진으로 진격해 3세트를 역전승으로 마감했다.

마지막 4세트는 블루 진영의 대한민국이 나르·문도 박사·애니비아·케이틀린·카르마를, 레드 진영의 베트남이 초가스·트런들·라이즈·바루스·파이크를 선택했다.

양 팀은 경기 초반부터 킬을 주고받으며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대한민국은 미드에서 '페이커'의 날카로운 솔로킬을 시작으로 주도권을 잡아나갔다. 이어 '캐니언'의 압도적인 탱킹력을 바탕으로 드래곤 3스택을 차근차근 완성하며 승기를 확실히 잡았다.

베트남이 분전하며 킬을 만회하려 애썼으나, 단단하게 성장한 '캐니언'의 전열과 대한민국 딜러진의 무력을 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바론 버프를 두른 대한민국은 압도적인 화력으로 베트남의 진영을 밀어내며 4세트를 마무리, 세트 스코어 3:1 역전승을 완성했다.

경기 중간 베트남의 매서운 반격에 힘든 순간도 존재했으나, 대한민국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본선을 앞두고 치른 마지막 공식 평가전에서 준수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기분 좋게 실전 점검을 마쳤다.

사진 = 한국e스포츠협회

유희은 기자 yooheeking@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