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히계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제르 알레라야위(이라크)를 2-0(12-11 12-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기업 생산직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을 위해 이를 포기한 이준석의 테크볼 외길 인생이 신화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아파트 공원에서 테크볼 훈련을 하던 청년이 이제 아시아 테크볼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나고야,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아파트 공원에서 테크볼 훈련을 하던 청년이 이제 아시아 테크볼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히계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제르 알레라야위(이라크)를 2-0(12-11 12-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기업 생산직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을 위해 이를 포기한 이준석의 테크볼 외길 인생이 신화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
이준석은 이번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된 테크볼을 대표하는 스타가 됐다. 테크볼 남자 복식에서는 8강에서 떨어졌지만, 단식에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이준석은 조별리그부터 지금까지 무실세트를 기록하며 결승까지 올라왔다.
그리고 결승도 2-0 승리를 챙기면서 퍼펙트 우승 기적을 완성했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히계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제르 알레라야위(이라크)를 2-0(12-11 12-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기업 생산직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을 위해 이를 포기한 이준석의 테크볼 외길 인생이 신화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아파트 공원에서 테크볼 훈련을 하던 청년이 이제 아시아 테크볼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나고야, 김한준 기자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취재진과 만난 이준석은 "일단 '믿기지 않는다'는 말이 정말 이럴 때 쓰는 말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어서 정말 내가 아시안게임을 준비하면서 정말 만 보았던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나한테 이게 이루어졌다는 게 정말 믿기지 않고 내 인생에서 이렇게 행복한 순간이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라고 소감을 전했다.
전 세트 승리로 퍼펙트 우승을 차지한 이준석은 우승에 대해선 "전혀 확신하지 못했다. 내가 단식에 나오면서 정한 목표는 일요일이 결승전이다. 내가 일요일까지만 경기할 수 있어도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고 '될까?' 이런 의심도 했었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사실 내가 포기하고 온 게 너무 많다. 내가 지더라도 내가 연습해 온 것, 내가 할 수 있는 거는 끝까지 해보고 지자는 마음으로 매 순간 정말 파이팅 넘치게 집중했는데 그게 아마 여기까지 오게 된 큰 요인인 것 같다. 그 전에는 확신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축구선수로 시작해 운동을 잠시 멈추고 대기업 생산직에 들어갔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해 지금까지 오게 됐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히계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제르 알레라야위(이라크)를 2-0(12-11 12-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기업 생산직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을 위해 이를 포기한 이준석의 테크볼 외길 인생이 신화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아파트 공원에서 테크볼 훈련을 하던 청년이 이제 아시아 테크볼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나고야, 김한준 기자
이준석은 운동을 해오던 때를 돌아보면서 "지금 떠오르는 순간은 저희가 코로나 바이러스 전에 테크볼을 한 번 접하게 됐었고 그래서 테크볼을 하게 되면서 국제 대회를 나갈 기회가 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가 터지면서 다 중단이 됐다"라며 운동을 이어가지 못했던 어려운 시기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저희 선수들이 한 3, 4년간 테크볼을 거의 못 하게 됐었다. 사실 저희가 아직 실업팀이 없다 보니까 생계를 찾아서 나가게 됐었는데 그때도 내가 조금씩 테크볼을 하고 싶어가지고 했던 것 때문인지 사비로 테크볼 테이블 어머님이 구매해 주셨다. 그래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분들의 허락을 받고 공원 같은 곳에 테이블을 펴서 (훈련을)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어 "공을 차다 보면 기물들, 자전거 보관함 같은 데 부딪히니까 민원이 들어와서 내가 이렇게 연습하다가 이제 관리해 주시는 분이 오셔서 '민원이 들어온다'하고 테이블 접고 들어가는 그 순간이 떠오른다"고 했다.
이준석은 웃으며 "사실 '내가 잘못한 상황이었지'. '이거 어떻게 내가 이 길로 걸어갈 수 있을까' 그런 막막한 순간이었는데 이렇게까지 되니까 그 순간도 참 좋게 기억되어야 할 것 같다"라고 전했다.
직장을 그만둔 것이 최고의 선택이라고 보는지 묻자, 이준석은 "사실 직장을 그만둘 그렇게 큰 고민을 안 했던 것 같다"면서 "내가 운동선수 생활을 초등학교 때부터 해오면서 운동하는 사람들이 나중에 태극마크 다는게 가장 큰 꿈이잖아요. 내가 언제 이렇게 도전할지 모르니까 '아직 젊다', '최선을 다해보자' 이런 게 아니었다. 두려움이 없었다면 거짓말이지만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히계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제르 알레라야위(이라크)를 2-0(12-11 12-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기업 생산직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을 위해 이를 포기한 이준석의 테크볼 외길 인생이 신화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아파트 공원에서 테크볼 훈련을 하던 청년이 이제 아시아 테크볼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나고야, 김한준 기자
테크볼을 시작하며 많은 도움을 준 어머니와 함께 가족들이 이날 경기를 지켜봤고 금메달이 확정되는 순간 눈물을 흘렸다.
이준석은 "200만원 테이블을 사주셨던 어머니가 가장 먼저 생각난다"라며 "사실 내가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선수 생활을 하면서 어머님이 뒷바라지해 주시느라고 정말 고생을 많이 해 주셨다"며 "내가 항상 제대로 된 효도 한번 못 해봤는데 내가 이번 아시안게임 나오면서 메달을 따게 된다면 그래도 엄마한테 호도하는 일이라는 게 내 개인적으로 가장 큰마음이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딱 경기가 끝나고 위에 봤는데 어머님이 울고 계시더라"며 "근데 어쨌든 금메달 따서 엄마한테 처음으로 효도하게 된 것 같아서 그게 가장 기쁘고 지금까지 뒷바라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다."라고 감사함을 전했다.
어머님께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이준석은 "사랑하..."라고 뜸을 들이다 "사랑한다는 말을 잘 못하는데 그래도 오늘만큼은 '엄마 사랑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밝혔다.

이준석은 20일 일본 나고야시 히가시 스포츠 센터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히계아시안게임 테크볼 남자 단식 결승에서 알리 잘릴 메제르 알레라야위(이라크)를 2-0(12-11 12-5)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기업 생산직 정규직 전환을 앞두고 테크볼을 위해 이를 포기한 이준석의 테크볼 외길 인생이 신화로 완성되는 순간이었다.아파트 공원에서 테크볼 훈련을 하던 청년이 이제 아시아 테크볼 최정상의 자리에 올랐다. 나고야, 김한준 기자
사진=나고야, 김한준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