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일요일 인기 예능이 아시안게임 중계 여파로 나란히 결방한다.
SBS는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주요 경기 중계에 따라 20일 '런닝맨'과 '미운 우리 새끼'를 방송하지 않는다.
'인기가요'도 평소와 다른 시간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기존 오후 3시 20분에서 약 8시간 30분 늦어진 오후 11시 45분에 녹화 방송된다.
KBS 2TV에서도 '1박 2일'과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가 결방한다. 다만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와 토일 미니시리즈 '너 말고 다른 연애', '개그콘서트'는 기존 시간대에 정상 방송된다.
지상파 예능뿐만 아니라 메인 뉴스도 평소보다 늦게 전파를 탄다. KBS 1TV '뉴스9'와 SBS '8뉴스', MBC '뉴스데스크'는 모두 오후 10시로 방송 시간이 조정됐다.
tvN '식스센스 비사이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종편·케이블 채널의 주요 예능 프로그램은 예정대로 방송된다.
이처럼 일요일 방송 편성이 크게 달라진 것은 한국 대표팀의 메달 도전이 걸린 주요 경기가 이날 몰려 있기 때문이다.
오후 4시부터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카자흐스탄을 상대로 8강전을 치르고 있다. 이와 함께 수영 결승전과 남자탁구 단체전 등 한국 선수들이 출전하는 주요 경기가 잇따라 펼쳐진다.
가장 관심이 쏠리는 경기는 오후 7시 30분 열리는 대한민국과 일본의 남자농구 결승전이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에서 3전 전승으로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8강전에서는 요르단을 격파하고 준결승에서는 이란마저 완파하며 2014 인천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결승 무대를 밟는다.
대한민국은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일본을 상대로 100대 83으로 승리한 바 있다. 개최국인 일본을 상대로 대한민국은 강력한 압박 수비와 다채로운 선수들이 겸비한 외곽 슛 감각, 그리고 일심동체로 똘똘 뭉친 ‘팀 코리아’의 끈끈한 팀워크를 내세워 한치의 양보 없는 승부를 펼칠 것으로 보인다.
SBS는 현역 농구선수 허훈을 특별해설위원으로 투입한다. 허훈은 정우영 캐스터, 조현일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KBS 1TV에서는 이영호 캐스터와 김종규·손대범 해설위원이 중계에 나서며, MBC에서는 고강용 캐스터와 하승진 해설위원을 내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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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