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미국 대학 미식축구 선수가 흉기에 찔려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다.
이제 막 대학 생활과 선수 생활을 시작한 18세 러닝백이 공격을 받아 결국 목숨을 잃어 애도의 물결이 펼치고 있다.
미국 매체 '토탈프로스포츠'는 20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대학교 다트머스 신입생 러닝백 마빈스 앙투안이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에서 흉기에 찔린 뒤 토요일 이른 아침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현지시간으로 19일 오전 0시 30분쯤 프로비던스 찰스 스트리트에 있는 웬디스 음식점 주차장에서 발생했다.
앙투안은 가슴 부위에 흉기에 찔리는 부상을 입었고, 긴급 구조대가 그를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앙투안 혼자만 피해를 입은 것은 아니었다. 같은 대학 미식축구팀의 19세 동료 선수 역시 공격을 받아 머리와 목 부위에 부상을 입었다. 해당 선수는 의료진의 치료를 받았으며 생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앙투안은 사건이 발생하기 전 팀 동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앙투안과 동료 선수는 사건이 발생하기 몇 시간 전인 18일 밤 프레이밍햄 스테이트와 경기를 치른 뒤 함께 클럽을 찾았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클럽은 내부가 붐비면서 더 이상 손님을 받지 않았다. 이후 클럽 앞인 음식점 앞에서 싸움이 벌어졌고,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경찰은 싸움이 정확히 어떤 이유로 시작됐는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앙투안이 흉기에 찔린 사건과 관련해 용의자 한 명은 현재 경찰에 구금된 상태다. 경찰은 사건의 정확한 경위와 공격으로 이어진 원인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
대학 측도 앙투안의 사망을 공식적으로 확인했다.
매사추세츠대학교 다트머스 구단은 성명을 통해 "공동체 전체가 마빈스 앙투안의 죽음을 애도한다. 이 어려운 시기에 마빈스의 가족과 친구들에게 우리의 생각과 기도를 보낸다"고 밝혔다.
앙투안은 보스턴 출신으로, 매사추세츠주 폴 리버에 있는 더피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이후 해당 대학교에 진학해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서 새로운 경력을 시작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대학 생활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갑작스럽게 생을 마감하게 됐다.
프로비던스 시장 선거에 출마한 데이비드 모랄레스도 토요일 아침 이번 사건에 대해 애도를 표했다.
모랄레스는 "불과 2주 전, 그의 어머니는 앞으로 펼쳐질 모든 일에 대한 희망과 자부심을 안고 아들을 대학에 보냈다. 오늘 그녀와 지역사회 전체가 상상할 수 없는 상실을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번째 피해를 입은 선수의 회복을 위해서도 기도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학 미식축구 선수로서 첫발을 내디딘 지 얼마 지나지 않은 18세 선수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팀과 지역사회가 애도를 표하고 있다.
사진=토탈프로스포츠 / 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