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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5종 성승민, 한국 첫 金메달 안겼다…아시아 유일 女 올림픽 메달 이어 韓 사상 첫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20 12:48 / 기사수정 2026.09.20 14:24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아시아 유일 올림픽 근대5종 여자 메달리스트 성승민(한국체대)이 한국 근대5종 여자부 사상 최초의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가 되는 위업을 이뤘다.

성승민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해 금메달을 차지했다. 

성승민은 2년 전인 2024 파리 하계올림픽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면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되는 기록을 남겼다.

올림픽 입상을 통해 이번 아시안게임 한국 1호 금메달리스트가 될 것이란 기대를 받았는데 부담을 이겨내고 보란듯 시상대 맨 위에 올랐다.

이로써 성승민은 한국 스포츠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는 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근대5종은 펜싱, 수영, 장애물 경기, 레이저 런(육상+사격)을 순차적으로 모두 수행하는 종목이다. 파리 올림픽까진 승마가 있었으나 선수들이 말을 추첨으로 뽑아 경기하다보니 우수한 선수들이 말 문제로 대회를 망치는 경우가 많아 종목이 바뀌었다. 종목 별로 포인트를 쌓아 높은 점수순으로 순위가 매겨진다. 

준결승에서 후징(중국)에 이어 A조 2위로 결승에 진출한 성승민은 결승 첫 종목인 에페 펜싱에서 250점을 얻어 1위로 올라섰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첫 경기에서 율리아나 페트로바(카자흐스탄)에 5-4로 승리한 성승민은 신멍(중국)과 2경기에서 5-0 완승을 거뒀다. 

준결승에서 아시안게임 개인전 3연패에 도전했던 중국의 장밍위를 제압한 성승민은 김은주(강원도체육회)와 결승 맞대결에서도 이기며 최종 1위가 됐다. 

최근 도입돼 대회 전에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던 장애물 달리기에서 성승민은 페널티 없이 29초26라는 개인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358점을 얻어 해당 종목에선 4위였지만, 합산 608점으로 중간 순위 1위를 지켰다. 

성승민은 수영에선 3조에서 출전해 1분01초14를 기록하고 전체 7위에 올랐다. 295점을 얻은 그는 세 종목 합산 903점으로 계속 선두를 달렸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3개 종목 성적을 기준으로, 출발 시간에 차등을 두는 마지막 종목 레이저 런에서 성승민은 2위보다 18초 먼저 출발했다. 레이스 타임 10분 58초38, 슈팅 타임 52초82로 총 11분51초20을 기록(589점)하며 야노 유호(일본)에 이어 2위(11분40초75·600점)를 기록했으나 다른 선수들에 추월당하지 않고 결승선을 맨 먼저 들어오는데 성공했다.

2위는 1460점을 찍은 장밍위(중국), 3위를 1447점을 기록한 우시야오(중국)에게 각각 돌아갔다.

성승민은 이날 경기를 통해 2014 인천 대회 양수진, 2018 자카르타-팔렘방 김세희, 2022 항저우(1년 지연 개최) 대회 김선우의 은메달을 넘어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에서 한국 선수의 메달 색깔을 드디어 금빛으로 바꿨다.

일반부 등록 선수가 28명에 불과한 근대5종 여자부에서 이뤄낸 업적이다. 

수영 선수로 커리어를 시작한 성승민은 대구체중 재학 시절 근대5종으로 전환해 빠르게 두각을 드러냈고 고등학생이던 2021년 처음으로 성인 대표로 선발됐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수영은 물론 레이저런에서 두각을 보인 성승민은 과거 근대5종에 포함됐던 승마에서 약점을 드러냈다.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메달 기대주였지만, 승마 경기에서 말이 여러 차례 장애물을 지나치는 불운 속에 입상하지 못했다. 

성승민이 자신의 이름을 세상에 알린 건 더 큰 무대인 2024 파리 올림픽이었다. 여자 개인전 동메달을 차지한 아시아 최초의 올림픽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여자 근대5종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성승민에게 좋은 소식도 전해졌다. 파리 올림픽 끝으로 승마가 근대5종 종목에서 빠지고 장애물 경기로 변화하면서 성승민 입장에선 더 유리해졌기 때문이다.

대회 개막 30일을 앞둔 미디어데이 당시 성승민은 "작년부터 장애물 경기로 종목 구성이 바뀌었다. 작년에 국제 대회 다니면서 경험을 쌓고 있다. 지금도 부족하지만, 점점 더 좋아지고 있다"라면서 "아시안게임에서 지금보다 더 좋은 모습으로 장애물 경기를 실수하지 않고 나머지 종목들도 무리 없이 완주만 하게 된다면 좋은 성적 가져올 수 있을 것 같다. 걱정 없다"라고 밝혔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성승민이 20일 일본 아이치현 안조시에 있는 안조 스포츠파크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결승에서 1위에 올라 금메달을 차지했다.  2024 파리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아시아 여성 첫 메달리스트가 된 성승민은 한국 선수로는 최초로 아시안게임 근대5종 여자 개인전 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근대5종 새역사를 썼다. 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도 개인전 정상에 올라 아시안게임 전망을 밝혔고, 이후에도 기술 완성도를 끌어 올리며 큰 부상 없이 좋은 컨디션을 유지해 이번 대회를 앞두고는 한국 선수단 금메달 후보 1순위로 꼽혔다.

결국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기량을 아시안게임에서 보여준 성승민은 한국 근대5종 역사를 새로 쓰는 금메달을 차지하며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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