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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었는데 안 입은 느낌" 팬티 수준이 아니다!…英 육상 스타 '바디라인 적나라한 공개' 파격 슈트 입고 등장→800m 우승+2026시즌 마무리

기사입력 2026.09.20 01:00 / 기사수정 2026.09.20 01:00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영국 육상 스타 킬리 호지킨슨이 마치 '캣우먼'을 연상시키는 파격적인 경기복을 입고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등 부분이 크게 드러나고 중요부위 실루엣이 그대로 드러날 정도로 밀착된 검은색 전신 슈트라 단숨에 화제가 됐다.

영국 데일리스타는 19일(한국시간) "호지킨슨은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은' 캣우먼 스피드 슈트를 입고 애슬로스 레이스에서 우승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호지킨슨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열린 애슬로스 여자 800m에 나이키가 특별 제작한 검은색 스피드슈트를 입고 출전해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호지킨슨이 착용한 경기복은 평소와 전혀 달랐다. 검은색 원피스 형태의 전신 슈트에 머리까지 덮을 수 있는 후드가 달려 있었고, 몸에 완전히 밀착되는 소재가 사용됐다.



특히 등 부분은 과감하게 노출된 디자인이었다. 일반적인 육상 경기복보다 훨씬 넓게 피부가 드러났고, 전체적으로 신체 굴곡과 중요 신체 부위가 고스란히 드러나는 구조여서 '캣우먼 스타일'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호지킨슨도 "편안하면서도 약간 섹시한 느낌을 내고 싶었다"면서 "등이 트여 있어서 정말 멋진 느낌"이라고 과감한 노출 디자인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솔직히 말하면 입었는데 아무것도 안 입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외형만 강조한 옷은 아니었다. 공기 저항을 줄이고 최적의 속도를 낼 수 있도록 초경량 소재를 활용해 이번 스피드슈트를 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지킨슨은 "이 의상을 만드는 데 거의 1년이 걸렸다"면서 "패션과 속도, 과학이 모두 결합돼 있다. 어쩌면 미래 육상의 모습을 보여주는 옷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이 옷을 가장 먼저 입어볼 기회를 얻은 것은 큰 영광이었다"고 말했다.

기존 육상 유니폼은 배꼽이 드러나는 상의에, 삼각팬티 느낌의 팬티가 한쌍이었다.

호치킨슨의 이번 유니폼은 신체 굴곡이 뚜렷하게 드러나면서도 하나의 옷이 머리부터 발목까지 덮인 게 특징이다. 



이날 호지킨슨은 여자 800m에서 세계적인 경쟁자들을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뉴욕에서 열린 애슬로스 800m에서도 정상에 올랐던 그는 2년 연속 대회 우승에 성공했다.

애슬로스는 여성 육상 활성화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대회다. 이번 런던 대회는 하루 동안 7개 종목이 진행됐고 각 종목마다 6명의 선수가 출전했다.

호지킨슨은 800m 우승으로 6만5000달러(약 9000만원)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일반적인 메달 대신 티파니앤코가 제작한 은색 왕관도 머리에 썼다.

호지킨슨은 영국 육상을 대표하는 스타다. 2024 파리 올림픽 여자 800m 금메달을 차지했고, 같은 해 BBC 올해의 스포츠인상까지 수상했다.

2026시즌에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 800m에서 1분54초87의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야외에서는 자신의 영국 기록을 1분54초33까지 단축했다. 버밍엄 유럽선수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상업적인 가치도 크게 뛰었다. 호지킨슨은 나이키와 장기 계약을 맺고 있으며 오메가, 샬롯 틸버리, 림멜 런던 등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와도 스폰서십 계약을 맺고 있다.

이러한 상업 계약을 통해 연간 100만 파운드(약 18억원) 이상을 벌어들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애슬로스 대회는 시즌을 마무리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호지킨슨은 "화려함과 매력으로 가득하고 여성들에게 모든 시선이 집중되는 여성만의 행사는 시즌을 끝내기에 완벽한 방법이었다"고 만족감을 나타냈다.



사진=데일리스타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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