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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中 세계기록 보유자' 판잔러와 예선부터 맞대결…"몸이 잘 뜬다,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 다할 것" [도쿄 현장]

기사입력 2026.09.19 18:33 / 기사수정 2026.09.19 18:33



(엑스포츠뉴스 일본 도쿄, 유준상 기자) 한국 수영의 간판 황선우(강원특별자치도청)가 좋은 기억이 있는 일본 도쿄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황선우는 19일 일본 도쿄 아쿠아틱스센터에서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비 훈련을 마친 뒤 "(자유형)100m는 단거리 종목이다 보니까 스피드 훈련, 파워 훈련을 하면서 컨디션을 점검해봤는데 상당히 괜찮았다. 기분이 좋다"고 밝혔다.

황선우는 지난 17일 일본에 도착한 뒤 사흘째 훈련을 이어갔다. 그는 "컨디션은 99% 정도 올라온 것 같다. 내일 딱 1% 맞춰서 100%의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하면 될 것 같다"고 현재 자신의 몸 상태를 설명했다.

황선우는 자신의 첫 아시안게임이었던 2022 항저우(2023년 개최) 대회에서 금메달 2개(남자 계영 800m, 남자 자유형 200m), 은메달 2개(남자 혼계영 400m, 남자 계영 400m), 동메달 2개(남자 자유형 100m, 혼성 혼계영 400m)를 획득했다. 이번 대회에서도 자신이 출전하는 종목에서 모두 메달을 따겠다는 각오다.

황선우는 "(다른 대회보다 아시안게임의) 경기 수가 적은 게 좋은 것 같긴 하다. 하나하나 집중할 때 많은 힘을 발휘해야 하지만, 경기 수가 많아지면 집중도가 확실히 떨어지는 것 같다"며 "아시안게임은 오전, 오후 이렇게 두 번의 경기로 마무리되기 때문에 내게는 굉장히 좋은 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오전 레이스를 잘 치르고 나서 오후 레이스를 잘 소화하면 될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등은 단거리 종목인 50m, 100m, 200m의 경우, 예선과 준결승, 결승 순서대로 치른다. 아시안게임은 단거리 종목도 준결승 없이 오전에 열리는 예선 상위 8명이 오후에 결승을 펼쳐 메달 주인공을 가린다. 




황선우는 5년 전 2020 도쿄 올림픽(2021년 개최)에서 도쿄 아쿠아틱스센터를 경험했다. 당시 황선우는 남자 자유형 100m에서 47초56으로 아시아 신기록을 작성하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황선우는 "확실히 (5년 전 올림픽) 생각이 많이 나긴 했다. 5년 전에 왔던 공간인데, 모든 것들이 바뀌지 않았다. 천장, 관중석, 수영장 모든 게 다 똑같다. 가볍고 몸도 잘 뜬다. 연습을 하는데 계속 기분이 좋다. 웜업도 잘 됐고 준비도 잘 되고 있는 것 같다"며 "좋은 기억이 많았던 수영장이기 때문에 심리적인 요인도 클 것 같다. 기분 좋게 잘 풀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황선우는 경영 종목 첫날인 20일 김영범(강원특별자지도청)과 함께 남자 자유형 100m에 출전한다. 그러나 이들이 넘어야 하는 산이 있다. 남자 자유형 100m 세계기록 보유자(46초40)이자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리스트 판잔러(중국)다.

황선우는 예선(5조)부터 판잔러와 함께 레이스를 펼친다. 황선우는 5레인, 판잔러는 4레인에 배정됐다. 황선우는 "판잔러 선수는 세계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고 세계에서 가장 빠른 선수라는 타이틀을 갖고 있다"며 "개인 최고 기록을 보면 1초 정도 차이가 난다. 아직 차이가 많이 나지만, 뒤처지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황선우는 "사실 뭔가 1등에서 자리를 지키는 것보다 따라가는 느낌이 심적으로는 편한 것 같아서 내일 편안하게 힘차게 레이스를 하면 될 것 같다"며 "판잔러 선수가 초반에 굉장히 빠른 선수이기 때문에 나도 뒤처지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초반부터 올라가서 후반에 버티는 식으로 레이스를 비슷하게 운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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