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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피했다! 최고의 대진" 중국도 웃는다…女 단체전 한국과 준결승 안 만나자 "유리하다" 평가 [나고야 AG]

기사입력 2026.09.19 21:19 / 기사수정 2026.09.19 21:19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중국은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이 있는 한국을 피하자 활짝 웃었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19일 오후 2시경 배드민턴 남녀 단체전의 대진을 공개했다. 

안세영, 김가은, 이소희, 백하나, 김혜정 등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추첨 결과,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2회전(8강)에서 말레이시아-홍콩전 승자와 첫 경기를 치르는 것으로 결정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여자 단체전 세계 1위인 중국과 2위 일본이 반대편 시드 제일 먼 곳에 자리한 가운데, 3번 시드인 한국은 일본 쪽으로, 4번 시드인 대만은 중국 쪽으로 가게 됐다.

이렇게 되면 한국은 준결승에서 일본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일본 역시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카자흐스탄-인도 경기 승자와 치른다. 인도 기량이 많이 나아졌으나 복식에서 앞선 일본이 유리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반대로 중국은 까다로운 한국과 결승 이전까지 만나지 않아도 되는 대진을 받아들었다. 중국은 16강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8강에서 역시 부전승으로 올라오는 태국과 격돌한다. 

이번 대회 여자 단체전엔 총 11개 팀이 출전한다. 한국, 중국,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인도, 카자흐스탄, 홍콩, 몽골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대회 방식은 조별리그 없는 완전한 토너먼트다. 이에 따라 11개국의 '팀 시드 배정'이 이뤄졌고, 1~5번 시드국은 16강을 부전승을 통과할 것으로 보인다. 나머지 6개국은 1회전을 치러 이긴 3개 팀이 8강에 오른다

대회 이전에 공개된 시드에서 한국이 3번 시드를 받으면서 결승 이전에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있었다. 

단체전 시드는 단체전 참가 11개국의 단식 상위 3명, 복식 상위 2개 조의 세계랭킹 포인트를 합산해 이뤄졌다.

한국은 세계 최강인 안세영과 12위 김가은(이상 삼성생명), 그리고 16위 심유진(인천국제공항)이 단식 선수로 해당한다. 복식으론 세계 2위 이소희·백하나(인천국제공항) 조, 그리고 발표 당시 7위(지금은 6위) 김혜정(전북은행)·공희용(삼성생명) 조가 포함됐고 총 포인트 40만 8693점을 받았다.



일본은 단식에서 3위 야마구치 아카네, 8위 미야자키 도모카, 10위 오쿠하라 노조미 등 10위권 안 3명이 모두 포함됐다. 복식에선 세계 3위 후쿠시마 유키·마쓰모토 마유 조, 김혜정·공희용 조를 한 칸 아래로 내렸던 당시 세계 6위(지금은 7위) 이와나가 린·나카니시 기에 조가 해당됐다. 

일본은 당시 총점 41만 862점을 얻어 한국을 불과 2169점 차로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한국이 2번 시드를 받지 못하면서 중국을 만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컸는데 다행히 추첨에서 운이 따랐다. 중국을 피하게 됐다. 

대진 추첨 결과에 중국도 반색하는 분위기다. 

중국 '넷이즈'는 "중국 여자팀이 일본과 한국이라는 두 강력한 라이벌을 성공적으로 피했다"라며 "결승에 진출하기 전에 중국 여자팀은 한국이나 일본과 맞붙지 않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다"라고 전했다. 

한국은 지난 2022 항저우 대회 당시 결승에서 중국을 꺾고 단체전 금메달을 차지했는데 이번에도 결승에서 중국을 만날 가능성이 있다. 



더욱이 올해 열린 세계단체배드민턴선수권(우버컵) 결승에서 한국은 중국에 게임 스코어 3-1로 승리하며 4년 만에 세계 정상을 탈환했다. 이미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한국은 중국전에 자신이 있다. 

그렇더라고 중국의 경우, 2단식과 3단식이 한국보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강하기 때문에 4강 한중전은 양측 모두 바라지 않는 대진이었는데 실제 그런 편성이 이뤄졌다.

'넷이즈'는 "중국 여자 팀은 3년 전 항저우 아시안게임 결승에서 한국에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재대결에서 팀 전체가 만회하고 정상 시상대에 오르기를 간절히 원한다"고 금메달을 바랐다. 

이번 대회 배드민턴 여자단체전은 21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24일 금메달 결정전이 열린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 연합뉴스 / 대한배드민턴협회 / 2026 아시안게임 조직위 홈페이지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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