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잠실, 이우진 기자) 5연승을 질주하며 시즌 막판 상승세를 제대로 탄 LG 트윈스가 안방으로 돌아와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연승 행진을 이어간다.
토종 에이스 임찬규는 개인 한 시즌 최다승과 다승 단독 선두 등극에 도전한다.
LG는 19일 오후 5시부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한화와 2026 신한 SOL KBO리그 팀 간 15차전을 치른다.
이번 주말 2연전은 올 시즌 잠실에서 펼쳐지는 두 팀의 마지막 맞대결이다. 상대 전적에서는 한화가 8승6패로 앞서 있다. LG가 한화에 시즌 상대 전적에서 밀리는 것은 2018시즌 이후 처음 있는 일이 될 수 있는데, 최소 동률로 시즌을 마치기 위해서는 남은 두 경기를 모두 잡아야 한다.
특히 한화는 올 시즌 LG에 유독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지난달 21일 대전 맞대결에서는 당시 6연패에 빠져 있었음에도 LG에 0-9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어 15-11 대역전승을 거두기도 했다. 최근 양 팀의 분위기가 정반대라고 해도 LG로서는 방심할 수 없는 이유다.
다만 현재 흐름만 놓고 보면 LG의 기세가 매섭다. LG는 최근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직전 경기였던 18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는 선두 KT 위즈를 12-1로 완파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73승55패1무(승률 0.570)로 3위다. 4위 KIA 타이거즈와 격차를 3경기로 유지하고 있으며, 2위 삼성 라이온즈와는 4경기 차다. 정규시즌 막판 순위 싸움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한 경기 한 경기의 중요성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날 김현종과 강민균을 말소하고 함창건과 추세현을 1군 엔트리에 등록한 LG는 신민재(2루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지명타자)~송찬의(좌익수)~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박동원(포수)~이재원(우익수) 순으로 한화 선발 오웬 화이트를 상대한다.
직전 경기와 비교해 홍창기가 빠지며 이재원이 선발 우익수로 나서게 됐고, 신민재가 리드오프 자리에 복귀하게 된 점이 차이점이다.
마운드에서는 임찬규가 선발 출격한다.
임찬규는 최근 선발 5경기에서 4승을 챙길 정도로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직전 등판이었던 지난 13일 대구 삼성전에서는 7이닝 7피안타(2피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승리 투수가 되면서 LG 프랜차이즈 역대 세 번째 개인 통산 100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현재 시즌 14승으로 두산 베어스 최민석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는 임찬규는 이날 승리하면 15승으로 단독 선두에 올라선다. 최민석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 차출로 자리를 비운 만큼 다승 경쟁에서도 한발 앞서갈 수 있는 기회다.
개인 기록도 걸려 있다. 임찬규가 이날 시즌 15승째를 따낼 경우 14승을 기록했던 2023시즌을 넘어 자신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을 새롭게 작성한다.
다만 올 시즌 한화를 상대로는 좋지 않은 기억이 있다. 임찬규는 지난 7월 24일 대전 원정에서 한 차례 한화를 만나 4이닝 6피안타 2볼넷 7실점으로 흔들리며 패전 투수가 됐다. 약 두 달 만의 재대결에서 당시의 아쉬움을 씻어낼지도 관심사다.
5연승의 상승세를 앞세운 LG가 안방에서 한화전 악몽까지 털어내며 연승 행진을 이어갈 수 있을지, 동시에 임찬규가 팀 승리와 함께 개인 한 시즌 최다승이라는 새로운 이정표까지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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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