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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너무 잘 생겼다"…KIA 꽃미남 신인, '제2의 김도영' 성장할까→"데뷔 첫 1군 기뻐, 20홈런-20도루 꿈꾼다" [광주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18 04:35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KIA 타이거즈 '꽃미남' 신인 내야수 박종혁이 데뷔 첫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육성선수 출신의 2007년생 신인이 시즌 막판 꿈에 그리던 1군으로 올라와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KIA는 17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외야수 고종욱을 말소하고 내야수 박종혁을 1군에 등록했다. 박종혁은 2026년 신인 드래프트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KIA에 입단한 2007년생으로, 올 시즌 퓨처스리그 8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28, 52안타, 6홈런, 30타점, 3도루를 기록했다.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만난 박종혁은 데뷔 첫 1군 등록 소감을 묻는 질문에 "올해 목표 중 하나를 이룬 것 같아서 너무 기분이 좋다. 다만 지금 팀이 중요한 상황에 놓여 있기 때문에 개인적인 욕심보다는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야구장에 왔다"고 답했다.

KIA 이범호 감독도 박종혁의 성장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봤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다. 몸도 탄탄해졌다. 당시엔 고등학생 같았는데 이젠 프로 선수 느낌이 난다"며 "여러 면에서 성장해서 1년을 보냈구나 싶었다. 출전 기회가 온다면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지금은 너무 중요한 때라 가장 마지막 출전 선수로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신중한 기용 방침도 함께 내비쳤다.

박종혁 스스로도 1년간의 성장 동력으로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꼽았다. 그는 "고등학교 때는 체계적인 트레이닝의 중요성을 잘 몰랐다. 프로에 와서 체계적으로 훈련하고 먹다 보니 자연스럽게 몸도 파워도 붙고 스피드도 생겼다"며 "플레이하는 데 있어서 보는 사람 입장에서도, 스스로도 늘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실력이 조금 늘었다고 생각해서 지금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 퓨처스 성적 중에는 6홈런과 타구 질·비거리 향상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3루수가 주 포지션인 박종혁에게는 넘어야 할 거대한 산이 같은 팀 안에 있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3루수 김도영이 같은 유니폼을 입고 있기 때문이다. 박종혁은 "같은 팀에 있으니까 1군에 있다면 같이 운동하면서 보고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분명히 있다. 나한테 동기 부여도 된다. 좋게 생각하려고 한다"고 했다.

1군 무대에서 보여주고 싶은 것도 뚜렷했다. 박종혁은 "좋은 타구나 화려한 수비보다 팀에 신뢰를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타석에서는 상황에 맞는 타격, 수비에서는 정상적인 타구를 안정적으로 캐치하고 1루에 정확하게 던지는 기본적인 수비를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마침 데뷔 첫 1군 등록 날이 1년 전 신인 드래프트 지명일이라는 사실도 박종혁에게는 특별한 의미로 다가왔다. 그는 "부모님께서 너무 좋아하셨다. 오늘이 1년 전 드래프트 날짜라 의미 있는 날이라고 해주셔서 부모님께 선물을 하나 드린 것 같아 기쁘다"고 웃었다.

박종혁은 마치 배우와 같은 꽃미남 외모로 이미 큰 주목을 받았다. 박종혁은 "솔직히 잘 생겼다는 얘기는 종종 듣긴 한다(웃음). 오선우 선배님도 너 너무 잘 생겼다고 하시는데 나도 선배님도 훌륭하시다고 말씀 드린다"라고 미소 지었다.

박종혁이 스스로 세운 목표 세 가지는 육성선수에서 정식선수로 전환, 데뷔 첫 안타, 1군 경기에서 잠실야구장 밟기다. 첫 번째 목표는 이미 이뤘다. 마침 다음 주 KIA의 원정 경기가 잠실 두산전이기에 나머지 두 목표를 한꺼번에 이룰 기회가 눈앞에 다가왔다. 덕수고 시절부터 학교가 끝나면 잠실야구장을 찾았다는 박종혁에게는 더욱 각별한 무대다. 그는 "그때까지 최대한 버티면서 열심히 노력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장기적인 목표도 뚜렷하다. 박종혁은 "안정적인 수비와 중장거리 타자로 성장하고 싶다. 주루 툴도 키워서 상대에게 압박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20홈런-20도루가 가능한 선수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KIA 팬들을 향해서는 "관심에 감사하다. 실력으로 입증하는 방법밖에 없다.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진짜 야구 선수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광주, 김근한 기자 / 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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