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중국 여자 탁구를 대표하는 에이스 쑨잉사(세계 2위)도 크루즈 선수촌은 처음이다.
중국 '넷이즈'는 17일(한국시간)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중국 여자 탁구대표팀 핵심 멤버인 쑨잉사가 크루즈선에 머무르는 것 때문에 이동시간을 가장 걱정한다고 보도했다.
쑨잉사는 2020 도쿄 올림픽과 2024 파리 올림픽애서 중국이 탁구 여자 단체전 연속 우승하는 주역이 됐다. 2024 파리 올림픽에선 혼합복식 금메달로 2관왕을 차지했다.
아울러 최근 두 차례 올림픽에서 연속으로 여자단식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아시안게임에서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와 2022 항저우 대회 여자 단체전과 혼합복식 2연패, 그리고 항저우 대회에선 여자단식 금메달까지 거머쥐면서 3관왕에 오른 현재 세계 여자 탁구 최강자다.
더불어 217주 연속 세계 탁구연맹 세계랭킹 1위를 지킨 것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쑨잉사는 2026년 상반기 부상으로 여러 대회에 불참했다. 그러면서 포인트 만료로 지난 14일 잠시 2위로 떨어진 상태지만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일본의 추격을 뿌리질 중국 최고의 선수로 꼽힌다.
세 번째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쑨잉사는 지난 16일 중국 선수단 본진과 함께 나고야에 입성했고 이날 첫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 도중 진행된 언론 인터뷰에서 쑨잉사는 매우 기대된다면서 "(경기 장소가) 도쿄와 조금 비슷하다"라는 말로 적응에 어려움이 없다고 말했다.
매체는 "숙소와 이동 이야기로 주제를 바꾸자, 쑨잉사는 조심스러운 기운을 띠었다"라며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가 아니라 아시안게임 빌리지 크루즈와 대회 장소 사이의 이동시간이었다"라고 전했다.
이번 대회 조직위원회는 별도의 선수촌을 건설하지 않았다. 대신 크루즈선과 호텔, 에어비앤비, 컨테이너형 숙소 등을 활용해 약 1만7000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을 수용하기로 했다.
1500개 객실을 갖춘 11만4000톤급 크루즈 코스타 세레나호는 미디어센터가 있는 긴조후토에 있으며 탁구 경기가 열리는 스카이홀 도요타는 일본 도요타시에 있다. 41.9km 떨어져 있고 차량으로 이동 시 약 40분이 걸린다. 다만 교통정체에 시달릴 경우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된다.
코스타 세레나호에 머무르는 쑨잉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크루즈선에 머무르는 것"이라며 "꽤 신선하다고 느낀다"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더 일찍 나가기, 잘못된 버스 타지 않기, 늦지 않기 등 과소평가될 수 있지만, 크루즈 숙박 모델이 운동선수에게 가져오는 핵심 도전 과제를 강조한다"고 말했다.
매체는 "여자 단체전, 단식, 혼합복식에 출전하는 쑨잉사는 일정이 빡빡해 대회 후 늦은 밤에 크루즈로 돌아와 출퇴근으로 인해 회복과 휴식을 위한 시간이 많다. 숨겨진 피로는 대회 후반부에 접어들어 그녀의 상태에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라고 전했다.
이미 쑨잉사는 전날 중국 선수단을 태워야 할 셔틀버스가 오지 않아 오후 5시까지 3~4시간을 나고야 추부 국제공항에 머물러야 했다. 운송 문제로 여러 나라가 몸살을 겪는 가운데 이동거리가 긴 탁구 선수들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사진=나고야, 박지영 기자 / 연합뉴스 / CCTV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