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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전국장애인체전 5회 연속 종합우승…MVP는 사격 조정두→제46회 대회 성황리 폐막

기사입력 2026.09.17 22:08 / 기사수정 2026.09.17 22:08



(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지난 11일부터 16일까지 6일 간 제주특별자치도 일원에서 열린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이하 장애인체전)가 폐회식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에는 전국 16개 시·도와 재미선수단 등 9141명(선수 5677명, 임원 및 관계자 3464명)이 31개 종목에 참가해 선의의 경쟁과 화합의 장을 만들었다.

대회 마지막 날인 오늘 남원해안도로 일원에서 열린 남자 10km 마라톤(스포츠 등급 T53, T54) 경기에서는 유병훈(54·경북)이 22분 8초만에 1위로 도착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2위는 김정범(31·서울), 3위는 정동호(51·경북)가 차지했다. 남자 10km 마라톤(스포츠 등급 T52) 경기에서는 김준용(43·충북)이 30분 44초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고, 이어 정종대(42·부산)가 37분 16초로 2위를 기록했다. 

같은 날 여자 10km 마라톤(스포츠 등급 T12)에서는 경기의 성주예(48), 가이드러너 김민혁(29) 조가 54분 33초를 기록한 서울 조를 제치고 50분 31초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여자 10km 마라톤(스포츠 등급 T13)에서는 충북의 연기영(28)이 57분 57초로 1위, 여자 10km마라톤B(스포츠 등급 T11)에서는 전남의 선지원(35), 가이드러너 장지은(37) 조가 48분 5초로 금메달을 획득했다.  



제주복합체육관에서는 남자 단식, 남자 복식 결승전이 열렸다. 남자 단식(스포츠 등급 WH2) 결승에서는 유수영(24·전남)이 김정준(48·대구)을 2-1(7-21 21-13 21-16)로 누르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단식(스포츠 등급 WH1) 결승에서는 정재군(50·울산)이 박해성(29, 울산)을 세트 스코어 2-0(21-14 21-19)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어서 열린 남자 복식(스포츠 등급 WH1, WH2)에서는 울산의 김경훈(50), 박해성 조가 전남의 유수영, 진기범(23) 조를 만나 세트 스코어 2-1(21-19 9-21 21-14)로 승리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같은 날 열린 배드민턴 여자 단식(스포츠 등급 WH2) 결승에서는 정겨울(23·전남)이 제주의 김연심(58)을 세트 스코어 2-0으로 가볍게 이기고, 여자 복식(스포츠 등급 WH1, WH2) 결승에서도 이미정(57)과 한팀이 되어 개최지 제주의 강정금(59), 김연심을 세트 스코어 2대 0으로 누르며 완승했다. 정겨울은 혼성 복식(스포츠 등급 WH1, WH2) 금메달까지 이번 대회 3관왕을 달성했다.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 제2센터에서 열린 폐회식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제주특별자치도 위성곤 도지사, 김성중 경기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한 내빈과 제주도민 2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회 종합우승은 경기도(321,694.10점), 2위는 서울(263,281.00) 그리고 3위는 충남(180.818.50점)이 차지했다. 경기도는 지난 제41회 대회부터 6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최우수선수상(MVP)은 사격 조정두(39·세종)가 수상했다. 조정두 선수는 이번 대회에참가한 총 8개 이벤트에서 금메달 6개 및 은메달 1개를 획득하며 맹활약했다.

16일 대한장애인체육회 출입기자단 투표를 통해 MVP로 확정된 조정두는 "MVP는 예상하지 못 했는데 매우 기쁘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세계선수권대회 P1(10m 공기권총)에서도 세계신기록을 세우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장애인체전에서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할 수 있었고, 기세를 몰아 세계선수권까지 좋은 성적이 나온 것 같다"며 "다가오는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안게임에서도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조정두는 지난 12일 개최된 2026 창원 장애인사격세계선수권대회 P1 10m 공기권총 경기에서 244.4점으로 세계신기록을 수립하며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오는 10월 2026 아이치·나고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에도 국가대표로 출전해 우수한 성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신인선수상은 사이클의 최재원(22·강원)이 차지했다. 최재원은 이번에 출전한 사이클 남자 트랙 개인추발 4km(스포츠 등급 DB)에서 4분 45초 337라는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금메달을 획득했다.

최재원은 "그동안 훈련하며 흘린 땀과 노력들이 오늘의 신인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정말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 상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도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이클 선수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은 폐회사를 통해 "승리를 위해 흘린 땀과 눈물,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서로를 존중하며 격려하는 여러분의 모습은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의 밝은 미래를 기대하게 한다"며"이번 체전에서 보여준 뜨거운 열기가 아이치·나고야에서도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장애인 누구나 스포츠를 통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누리며,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올해는 대회 개최 시기를 9월로 조정해 기상 여건에 따른 선수들의 경기 부담을 줄이고, 경기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그동안 10월에 개최할 경우 기상 여건에 따라 경기 운영과 선수들의 경기력에 부담이 발생한 사례가 다수 있었다.

특히 체온 조절이 어려운 중증장애 선수들에게는 기온과 기상 환경이 경기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를 9월에 개최하며, 장애인 선수들이 경기하기 좋은 날씨와 개최지의 환대 속에서 진행됐다는 평가 속에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선수들에게 장점이 더 많은 9월에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개최될 수 있도록 개최지와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번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국제대회에서 경쟁력을 갖춘 선수 육성, 종목별 균형 발전, 선수 발굴·육성의 연속성 확보를 주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했다.특히 패럴림픽과 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등 주요 국제대회 종목의 경기 구성과 스포츠등급, 선수 발굴·육성 체계를 고려해 세부종목 운영과 종합득점 체계를 조정했다.

이를 통해 가맹단체와 시·도장애인체육회가 국제대회를 목표로 선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육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의 경기 경험이 국제대회 경기력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개편을 통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선수들의 출전 기회를 확대하고, 국제대회를 준비하는 선수들이 지속적으로 경기 경험을 쌓으며 경기력을 높일 수 있는 선수 육성의 장으로 기능할 수 있도록 운영체계를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제4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종목별 경기 결과, 메달 수상자 등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차기 대회는 경기도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사진=대한장애인체육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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