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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갈 길 바쁜데 '10일 쉰' 안우진 만난다니…꽃감독 계획 수정 '황대인→한준수' DH 배치 "상대 전적 고려"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9.17 16:42 / 기사수정 2026.09.17 16:42



(엑스포츠뉴스 광주, 김근한 기자) 갈 길 바쁜 KIA 타이거즈가 최하위 키움 히어로즈과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10일 넘게 푹 쉰 에이스 안우진과 만나는 불운을 겪는다. KIA 이범호 감독은 안우진을 고려해 황대인이 아닌 한준수를 지명타자 자리에 배치했다. 

KIA는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26 신한 SOL뱅크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전을 치른다. KIA는 시즌 68승2무57패로 리그 4위다. 최근 4연승을 달린 LG 트윈스와 격차가 3경기 차까지 벌어졌다. 

KIA는 지난 15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3-6으로 쓰라린 역전패를 맛봤다. 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으로 떠난 김도영이 빠진 3루수 자리에서 결정적인 실책이 연달아 나왔다.

KIA는 특히 3-3으로 맞선 5회말 무사 1, 2루 위기에서 김재환의 1루수 땅볼 때 병살타를 만들지 못한 점이 뼈아팠다. 김재환의 타구를 잡은 1루수 카스트로가 2루로 공을 던져 포스 아웃이 나왔다. 

이어 공을 받은 하주석이 1루 송구가 아닌 2루 주자 최지훈을 상대로 런다운을 시도했지만, 3루수에게 공을 던진 사이 2루 베이스가 비어 있으면서 2루 귀루에 성공했다. KIA는 이후 2사 2, 3루 위기에서 고명준에 결승 3점 홈런을 맞아 패색이 짙어졌다. 

KIA 이범호 감독은 17일 취재진과 만나 당시 상황에 대해 "투수는 1루를 커버하는 게 맞다. 사실 굉장히 나오기 힘든 상황이라 연습 자주 하지 않는다. 하주석은 런다운 아웃 확률이 높겠다고 판단한 건데 투수와 2루수 모두 1루 커버를 간 상황이었다. 2루로 커버할 시간을 벌어주기 위해 하주석이 3루로 더 몰고 갔어야 했는데 뒤에 누가 있는지 보기 어려웠다. 그런 부분 한 번 더 점검하고 연습했다"라고 바라봤다.

KIA는 17일 키움전에서 박정우(좌익수)~한준수(지명타자)~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하주석(유격수)~김호령(중견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로 이어지는 선발 타순을 앞세워 키움 선발 투수 안우진과 맞붙는다. KIA 선발 투수는 아담 올러다.

이 감독은 "한준수를 지명타자 자리에 넣었는데 안우진 공을 쳐봤던 타자 나가야 확률이 있지 않을까 싶었다. 황대인은 상대 전적이 너무 안 좋더라. 황대인은 주말 NC전에 지명타자로 활용해야 할 듯싶다"라고 밝혔다.

KIA는 17일 경기에 앞서 외야수 고종욱을 말소한 뒤 내야수 박종혁을 등록했다. 2007년생 박종혁은 2026년 신인 7라운드 전체 70순위로 팀에 입단했다. 2026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85경기 출전, 타율 0.228, 52안타, 6홈런, 30타점, 3도루다.

이 감독은 "지난해 마무리 캠프에서 박종혁을 봤었는데 실력이 많이 늘었다. 몸도 탄탄해졌다. 당시엔 고등학생 같았는데 이젠 프로 선수 느낌 난다. 여러 가지 면에서 성장해서 1년 보냈구나 느꼈다"며 "향후 경기 출전 시간이 늘어나면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출전 기회가 온다고 하면 내보낼 거다. 지금은 너무 중요한 때라 가장 마지막 출전 선수로 써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 KIA 타이거즈

김근한 기자 forevertoss8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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