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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연 "이 집 장녀 사퇴" 선언…'사랑이 온다', 엔딩 맛집이었네

기사입력 2026.09.17 15:57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사랑이 온다’가 엇갈린 로맨스의 시작을 예고했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엇갈린 사랑 고백부터 8년 전 감춰진 진실, 거침없는 직진 로맨스까지 매회 예측하기 힘든 엔딩으로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의 도파민과 감성을 동시에 자극한 주요 엔딩 장면들을 짚어봤다.

▲ 8회: 하석진X안희연, 서로가 아닌 다른 사람 향한 교차 고백 ‘엇갈림 엔딩’

김무진(하석진 분)과 한규림(안희연)은 각자의 곁을 지켜온 이들에게 마음을 열었다. 김무진은 자신을 지키려 알레르기 위험까지 무릅쓰고 입원한 장서현(이주연)에게 깊은 죄책감을 느꼈다. 결국 그는 장서현에게 “남자, 여자로 제대로 만나보자”며 먼저 손을 내밀었다.

한규림은 아들 한결(윤하)을 구하다 양팔을 다친 조흥식(배정남)을 책임지기로 결심했다. 특히 한석중(류승수)의 훼방에도 흔들리지 않고 “우리 진지하게 만나보자”며 조흥식에게 먼저 관계의 변화를 제안했다. 서로를 마음에 품고 있으면서도 다른 사람을 선택한 두 사람의 엇갈린 고백은 짙은 아쉬움을 남겼고, 꼬여버린 관계가 어떻게 풀릴지 관심을 모았다.



▲ 11회: 안희연, “이 집 장녀 사퇴한다” K-장녀의 뒤늦은 ‘자각 엔딩’

한규림은 한가네 식구들 앞에서 “이 집 장녀 사퇴한다”고 선언하며 늘 가족을 위해 희생해온 삶에 마침표를 찍었다. 당황한 가족들의 시선을 뒤로한 채 식사를 이어가는 한규림의 모습 위로 “오래전에 많은 걸 잃었다. 엄마, 아기, 김무진 그리고 나 한규림”이라는 내레이션이 흘렀다.

이는 8년 전의 상처와 가족을 위해 자신을 뒤로 미뤄온 세월을 비로소 마주한 한규림의 뒤늦은 자각으로 먹먹한 여운을 남겼다. 마침내 자신의 삶을 되찾기로 한 그녀의 단호한 선언은 시원한 쾌감과 공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 15회: 하석진, “우리 아이는 어디 있니” 8년 만에 터진 ‘진실 엔딩’

한규림은 피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털어놓고 부딪히는 게 낫다는 김무진의 조언을 떠올리고 그를 찾아갔다. 그녀는 망설임 끝에 한결이 자신이 낳은 아이가 아닌 친구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털어놨다.

이만 돌아서려는 한규림에게 김무진은 요동치는 마음을 억누른 채 “그럼 네가 낳은 우리 아이는 어디 있니”라며 참아왔던 질문을 던졌다. 8년 전 두 사람 사이에 감춰져 있던 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게 만든 ‘우리 아이’라는 한마디는 강렬한 여운을 남기며 다음 이야기를 향한 궁금증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 16회: 하석진, 안희연X윤하빈에게 “셋이 살까?” 거침없는 ‘직진 엔딩’

한규림은 한결에게 “가장 힘들었을 때 너를 안은 순간 꺼졌던 세상의 불이 켜졌다. 낳아주지 못해 미안하다”고 진심을 전했다. 한결은 키워줘서 고맙다며 그녀의 품에 안겼고, 서로를 향한 진심을 확인한 모자의 모습은 뭉클함을 안겼다.

김무진은 한규림과 한결을 차에 태운 뒤 어딘가로 향했다. 그는 한결에게 “아저씨랑 엄마랑 아무도 모르는 데로 가서 셋이 살까”라고 제안한 뒤 이내 마음을 굳힌 듯 액셀을 밟았다. 오랜 시간 엇갈렸던 한규림에게 다시 직진하기 시작한 김무진의 선택이 세 사람의 관계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기대를 높였다.

이처럼 ‘사랑이 온다’는 엇갈린 로맨스부터 가족을 둘러싼 진실까지, 매회 다음 이야기를 궁금하게 만드는 엔딩으로 주말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특히 지난 16회는 전국 가구 시청률 17.3%(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전체 기준)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며 주말 방송 전체 1위를 차지했다. 모든 진실을 알게 된 김무진이 한규림, 한결 모자와 함께 새로운 선택에 나선 가운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이목이 집중된다.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는 깨진 가족의 파편을 모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인생 한 상을 차려내는 두 남녀의 패밀리 레시피 드라마 17회는 오는 19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사진 제공: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이 온다> 방송 캡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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