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원주, 선우용여, 김영옥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배우 전원주가 유튜브 도전 이후 연이은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다.
전원주는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전원주인공'을 론칭하며 다채로운 콘텐츠로 구독자들과 만났다.
채널명을 '전원주인공'으로 지은 것에 대해 "드라마에서 밤낮 밑바닥 역할만 하고 있었는데, 조연까지도 좋은데 엑스트라였다. 밑바닥에 이름도 안 나가고 기타 등등으로 나갔다"며 자신의 채널을 통해 처음으로 주인공이 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비슷한 시기에 선우용여를 시작으로 김영옥, 사미자 등 원로 여배우들이 잇따라 개인 채널을 열고 크리에이터로 대중 앞에 나서며 신선한 매력으로 환영받았다.
이들은 나이 들었지만 여전히 젊은 생각과 본 받고 싶은 라이프 스타일을 선보이며 MZ세대 구독자까지 아우르는 콘텐츠로 화제가 되고 있다.
반면 1939년생으로 올해 만 86세인 전원주는 40억대 자산가이자 남다른 재테크 수완 등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과 달리 여러 차례 제작진에게 인색한 언행 등을 보여 빈축을 샀다.
지난 2월 며느리와 식사를 마치고 카페를 찾은 전원주는 두 사람이 함께 있음에도 음료를 하나만 시키라고 하기도 했다. 최근 카페들이 1인 1메뉴 원칙을 고수하고 있는데, 굳이 한 잔만 시키며 지적을 받았다.
이에 제작진은 "당연히 해당 영업점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 위해 입장한 모든 사람에 대한 주문이 이루어졌고, 다만 선생님께서 많은 양의 커피를 드시지 못하기 때문에 선생님과 며느님만 나누어 드시게 되었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이어 유튜브 채널 개설 1년도 채 되지 않아 제작진이 교체되어 이목을 끌었다.
당시 제작진의 갑작스러운 하차에 전원주의 건강을 걱정하는 반응도 있었으나, 소속사 스카이피플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전원주의 건강과는 전혀 관계가 없다. 채널은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이후 전원주는 지난 11일 사미자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채널을 쉬는 이유에 대해 "내가 돈 좀 올리려고 했더니 그만두겠대서 '그냥 하자'고 했다. 그만두려고 했는데, 이제 너무 이거(돈) 따지면 안 되겠다"며 이후 다시 채널을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원주의 출연료 발언은 거센 후폭풍으로 이어졌다. 40억대 자산가인 전원주가 출연료 인상을 시도해 제작진과 틀어진 게 아니냐는 비난이 쏟아졌다.
이후 지난 16일 스포츠서울은 전원주를 20년 동안 보좌한 매니저 김 모 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전원주의 유튜브 출연료가 회당 약 70만 원 수준이었으며, 제작진이 하차한 이유는 무리한 출연료 인상 때문이 아닌 방향성이 맞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여론은 다시 "70만 원은 너무 적은 액수가 아니냐"로 돌아서기도 했다. 하지만 같은 날 전원주 소속사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유튜브 출연료가 회당 70만 원이라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한 관계자는 "제작진이 하차한 이유는 단 한 가지 이유 때문이 아닌 복합적인 이유가 있다"며 "전원주 선생님은 평소 주변 사람들에게 베풀기도 많이 하는 등 매정하거나 독한 분이 절대 아니다"고 강조했다.
전원주의 유튜브 도전은 '짠순이' 이미지가 콘텐츠 속 언행과 맞물리며 예상치 못한 잡음을 낳고 있다.
특히 출연료를 둘러싸고 상반된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모양새다. 제작진 교체 이후 다시 채널 활동을 예고한 전원주가 자신을 둘러싼 오해와 부정적인 여론을 딛고 '전원주인공'이라는 채널명처럼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영옥 사미자 전원주 유튜브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