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전주월드컵경기장, 윤준석 기자) 전북현대가 가시와 레이솔을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첫 경기에 나선다.
전북현대와 가시와 레이솔은 16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2026-2027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1차전을 치른다.
지난 시즌 K리그1 우승팀 자격으로 이번 대회에 참가한 전북은 2006년과 2016년에 이어 통산 세 번째 아시아 정상 등극에 도전한다. 기존 AFC 챔피언스리그가 ACLE와 ACL2 체제로 개편된 이후에는 처음으로 ACLE 무대를 밟는다.
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와 서아시아에서 각각 12개 팀이 리그 스테이지를 치르고, 각 지역 상위 8개 팀이 16강에 진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전북으로서는 홈에서 열리는 첫 경기부터 승점을 확보해 토너먼트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출발을 만들어야 한다.
전북은 정정용 감독의 지휘 아래 4-3-3 전형을 가동한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키고, 수비진은 김태환, 조위제, 김영빈, 김태현이 구성한다.
중원에는 이영재와 감보아, 김진규가 배치된다.
최전방에는 이승우, 티아고, 이동준이 나서 가시와 골문을 노린다.
전북은 최근 K리그1에서 6경기 연속 무패를 달렸지만 지난 12일 FC서울과의 29라운드에서 1-2로 패하며 상승세가 끊겼다.
특히 전북은 올 시즌 모따와 티아고, 이승우 등을 활용해 다양한 공격 조합을 가동해왔다. 이번 경기에서는 티아고를 중심으로 한 공격진이 아시아 무대 첫 경기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가 관심사다.
반대편 가시와 레이솔은 4-5-1 전형으로 맞선다.
골키퍼는 고지마 료스케가 맡는다. 수비라인에는 미쓰마루 히로무, 고가 다이요, 야마노우치 유세이, 바바 세이야가 배치된다.
중원에는 고이즈미 요시오, 유루키 고야, 고니시 유다이, 나카가와 오부테루, 유바 켄신이 나선다.
최전방에는 가기타 유키가 전북의 수비진을 상대한다.
가시와는 올 시즌 J1리그에서 5승 2패를 기록하며 3위에 올라 있는 강팀이다. 최근 세레소 오사카와 요코하마 F. 마리노스에 연이어 패했지만, 지난 11일 교토 상가 원정에서 3-2 역전승을 거두며 분위기를 바꿨다.
특히 교토전에서는 전반을 0-2로 마쳤지만 후반에 세 골을 몰아치며 전세를 바꿨다. 이 중 오늘 벤치에 앉아있는 세가와 유스케는 교체 투입된 뒤 연속골을 터뜨리며 역전승의 중심에 섰다.
전북과 가시와는 과거 아시아 무대에서도 여러 차례 만났다. 두 팀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총 8차례 맞붙었으며, 전북이 2승 1무 5패로 상대 전적에서 열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가장 최근 맞대결에서는 전북이 웃었다. 2018년 조별리그 전주 홈경기에서 가시와를 3-2로 꺾었다.
전북은 이날 홈에서 ACLE 여정을 시작하는 만큼 최근 리그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아시아 무대에서 반등을 노린다. 반면 가시와는 직전 교토전에서 보여준 후반 집중력과 공격력을 앞세워 전주 원정에서 승점을 노린다.
국내 무대에서 상위권 경쟁을 펼치고 있는 두 팀이 아시아 무대 첫 경기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낼지 관심이 모인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 가시와 레이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