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세계 최강 안세영(삼성생명)에 도전했던 일본 아이돌 미야자키 도모카(세계 7위)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발전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일본 배드민턴 전문지 '배드민턴 스피리트'는 지난 14일 아시안게임을 앞둔 미야자키 도모카와 인터뷰를 보도했다.
귀여운 외모 때문에 '일본의 배드민턴 아이돌'로 불리는 미야자키는 야마구치 아카네(3위)에 이어 일본 배드민턴 2인자로 떠오른 신성이다. 지난 15일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이 발표한 세계 랭킹에서 여자단식 7위로 올라선 그는 올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영 오픈(슈퍼 1000) 8강을 시작으로 아시아 선수권과 싱가포르 오픈(슈퍼 750),인도네시아 오픈(슈퍼 1000) 8강에 오른 미야자키는 7월 중국 오픈(슈퍼 1000) 3위에 올랐다.
나아가 이달 초 열린 중국 마스터즈(슈퍼 750)에서 중국 1인자 왕즈이(2위)를 준결승에서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영과 결승에서 치열한 1게임을 펼쳤지만 안세영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미야자키는 아시안게임을 앞두고 "첫 대회라 일본에서 열리는 게 긴장될 것 같다"면서도 "하지만 내 상태는 좋은 속도로 나아지고 있어서 내 능력을 충분히 보여줄 수 있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개인전과 단체전이 모두 열리는 이번 대회에 젊은 선수로 자신의 역할에 대해 묻자, 미야자키는 "단체전에선 일본과 팀에 기여하고 싶다. 개인전에서도 진출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라고 했다.
중국 마스터스 때 준우승을 차지한 것에 대해 일본도 놀라워하는 모습이었다. 대회 전후로 바뀐 점을 묻자, 미야자키는 "고등학교 때는 내 투구가 잘 맞았고, 상대가 싫어하는 투구도 생각 없이 칠 수 있었던 것 같다. 이러한 것들을 생각하기 시작한 후로 불확실함을 느꼈다"고 했다.
이어 "8월 세계선수권 이후로 무엇인가 내게서 떨어져 나갔다고 느꼈다. 어떻게 그걸 개선할지 생각하면서부터 결과가 따라왔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에서 또다른 틀을 뚫기 위해 어떤 플레이가 핵심이 될 지에 대해선 "나아가고 도전을 받아들일 수 있는 위치에 있을 것이어서 내 정신을 온전히 표현하고 도전을 받아들이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 일본배드민턴협회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