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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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야구장 처음, 숙소도 최고라 말할 순 없어"…'韓 축구 대표' 김명준이 밝힌 버스 안 상황→"이런 변수 나올 수 있다"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6.09.16 10:28 / 기사수정 2026.09.16 10:28



(엑스포츠뉴스 일본 나고야, 김정현 기자) "당연히 야구장 처음이지만…."

김명준이 15일 일본 나고야시 미즈호공원 럭비 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카타르의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승리한 뒤 경기 전 대표팀 버스가 야구장으로 이동한 해프닝에 대해 이야기했다,. 

용 헹크(2군)에서 성장하고 있는 김명준은 과거 변성환 감독이 이끌던 17세 이하(U-17) 대표팀에서 맹활약하며 2023년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멤버로 활약했다.

이어 포항스틸러스와 2024년 준프로 계약을 맺은 그는 2025년 정식 프로 계약을 맺고 헹크로 이적해 유럽 무대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2026-2027시즌 프리시즌을 앞두고 1군 팀에 합류해 유럽 성인팀 데뷔 기회를 노렸던 김명준은 아쉽게도 2군에서 시즌을 시작했지만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하고 이민성호에 합류했다. 

한 세대 앞선 최전방 스트라이커 이영준(그라스호퍼)이 소속팀과 차출 시기를 두고 조율에 실패하면서 조별리그 합류가 불발돼 김명준은 조별리그 통과라는 중책을 떠맡았다. 

김명준은 카타르전에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나서 연신 골문을 두드렸고, 결국 후반전에 대회 첫 득점을 터뜨렸다. 

후반 21분 오른쪽 측면 하프라인 근처에서 양현준이 환상적인 롱패스를 김명준에게 했다. 수비 사이 공간으로 침투에 성공한 김명준은 침착한 오른발 슛으로 득점을 터뜨리며 한국이 4-0까지 달아나는 중요한 득점을 터트렸다. 이후 한국은 한 골을 내줘 3골 차로 승리했다.



경기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만난 김명준은 "첫 경기를 승리할 수 있어 너무 기쁘고 공격수로 득점까지 하면서 팀에 보탬이 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선수단 분위기에 대해선 "서로가 되게 짧은 기간인데 한 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고 형들부터 정말 앞에서 잘 이끌어주셔서 막내 라인까지 같이 한 팀이 돼서 시너지가 나올 수 있는 것 같다"고 했다. 

합류가 늦는 이영준의 자리를 메운 김명준은 "부담감이 없지 않아 있었는데 그래도 (이)영준이 형이 없는 상황에서 내가 최대한 팀의 보탬이 되려고 노력했다"고 했다. 

이어 "감독님도 계속 자신 있게 하라면서 조언해 주시고 팀원들, 형들이 먼저 믿어주시고 잘 챙겨주셔서 부담감은 계속하면서 없어졌다. 팀에 내가 영준이 형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게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양현준과의 호흡에 대해 김명준은 룸메이트로 빠른 시간 호흡을 맞출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양)현준이 형이랑 이번에 처음 만나게 됐는데 (일본에) 올 때 비행기도 같이 타고 오고 같은 방도 쓰고 되게 잘 챙겨주시면서 엄청 친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경기장에서도 딱 눈빛만 보면 알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졌다고 생각을 하고 그래서 결국 그런 골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 양 팀 선수단 버스가 이날 경기가 열리는 럭비장이 아닌 야구장으로 향하는 해프닝이 있었다. 조직위에서 배정한 버스 기사가 목적지를 잘못 설정하면서 30분가량 지각하고 말았다. 



김명준은 "당연히 (야구장은) 처음이고 버스 안에서도 저희는 그냥 그런 상황에서도 침착함을 유지하려고 했다. 이런 변수가 항상 원정 대회에서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몰라서 그런 거는 신경 쓰지 않고 저희 거를 잘 준비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숙소 역시 "최고라고 말할 수는 없다"고 한 김명준은 "주어진 환경에서 목표만을 바라보고 어떤 환경이든 저희가 적응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고 있고 잘 헤쳐 나가야 저희가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나고야, 박지영 기자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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