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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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제리 입고 계체' 복싱 챔피언, 스위니 반나체 CF 전격 옹호…"배우가 광고 찍은 게 무슨 문제? 그녀는 운동 선수 아니다"

기사입력 2026.09.16 12:20 / 기사수정 2026.09.16 12:4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할리우드 배우 시드니 스위니의 파격적인 스포츠 광고를 둘러싸고 여성 스포츠 선수들의 비판이 이어지는 가운데, 전 IBF(국제복싱연맹) 밴텀급 복싱 세계챔피언 에바니 브리지스가 스위니를 옹호하고 나섰다.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는 16일(한국시간) 에바니 브리지스가 스포츠 베팅 플랫폼 노빅(Novig)의 스위니 광고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스위니는 최근 노빅의 광고 캠페인에 등장했다. 광고에서 스위니는 테니스와 농구, 야구, 하키 등 스포츠와 관련된 장면을 연출하면서 파격적인 의상을 선보였다. 공개 이후 일부 여성 스포츠 선수들은 광고가 여성 선수들의 실제 노력과 성취를 가볍게 다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수구 은메달리스트 틸리 커언스는 스위니의 광고를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호주의 올림픽 수영 스타 아리아른 티트머스 역시 해당 광고를 강하게 문제 삼았다. 영국 단거리 육상 선수 에이미 헌트 등도 여성 선수들이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노력과 현실을 강조하며 비판에 가세했다.





논란이 커지는 상황에서 브리지스는 반대편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스위니를 옹호하는 글과 함께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노빅 광고에 출연하는 자신의 모습을 합성한 이미지를 올렸다.


브리지는 과거 IBF 밴텀급 세계챔피언으로 활동했으며, 경기 전 계체량에서 파격적인 란제리 차림을 선보이는 모습으로도 잘 알려진 선수다. 그런 만큼 스위니의 광고를 둘러싼 논쟁에 대해 자신만의 시각을 제시했다.

브리지는 "질문 하나 하겠다. 트랜스젠더 여성들이 여성 스포츠에 참가하려고 했거나 참가하고 있을 때는 이런 모든 분노가 어디에 있었나?"라고 말했다. 이어 "내게는 공정성, 안전, 여성 경기의 경쟁적 무결성에 관한 질문이 브랜드를 판매하기 위해 배우가 광고에서 섹시하게 등장하는 것보다 훨씬 더 큰 문제"라고 주장했다.

여성 스포츠를 둘러싼 다른 논쟁에서는 목소리를 내지 않았던 사람들이 스위니의 광고에는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 브리지스의 주장이다. 그는 "그때는 사람들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너무 두려웠던 것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논란의 중심에 선 스위니 개인을 향한 비판에 더욱 선을 그었다.

브리지는 "브랜드 마케팅 캠페인에 참여하고 돈을 받은 그를 미워하지 말라"며 "모두가 그 광고가 관심을 끌고 사람들에게 이야깃거리를 제공할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모두가 그것에 대해 이야기했으니, 분명 효과가 있었던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브리지는 "스위니는 운동선수가 아니다. 여성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는 것도 아니다. 모두가 이것이 광고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며 "그녀가 어떻게 여성 스포츠를 대표하는 것처럼 여겨지는지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광고 자체가 스포츠를 홍보하는 목적이 아니라 도박을 홍보하는 광고라는 점도 언급했다. 브리지스는 "말할 것도 없이 이 광고는 스포츠를 홍보하는 것이 아니라 도박을 홍보하는 것"이라고 했다.



사진=SNS



윤준석 기자 jupremebd@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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