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1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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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종양 이겨내고 3년 연속 우승→은퇴한 女 배구 스타, 37세에 깜짝 임신 "가장 큰 꿈이 자라고 있다"

기사입력 2026.09.16 00:21 / 기사수정 2026.09.16 00:21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심장에 종양이 발견돼 수술대에 오르는 시련을 이겨내고 선수 생활 마지막까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브라질 여자배구 스타 브루나 오노리우가 은퇴 후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브라질 배구 전문매체 '웹볼레이'는 14일(한국시간) "37세인 오노리우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임신 사실을 발표했다. 태어날 아이는 아들"이라고 보도했다.

1989년생인 오노리우는 신장 181cm의 아포짓 스파이커로 브라질과 폴란드 무대를 누볐다. 브라질 국가대표팀에도 발탁됐던 그는 특히 폴란드에서 케미크 폴리체, 데벨로프레스 제슈프, PGE 부도블라니 우치 소속으로 3시즌 연속 리그 정상에 올랐다. 폴란드컵에서도 개인 통산 세 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선수 생활 중 큰 시련도 겪었다. 2019년 브라질 대표팀에 소집된 오노리우는 정기검진 과정에서 심장 좌심방에 양성 종양인 점액종이 발견됐다.



결국 오노리우는 대표팀에서 이탈한 뒤 수술을 받아 종양을 제거했다. 약 4시간에 걸친 수술을 무사히 마친 그는 재활을 거쳐 코트로 돌아왔고 이후 유럽 무대에서 성공적인 선수 생활을 이어갔다.

오노리우는 지난 시즌 PGE 부도블라니 우치를 폴란드리그 정상에 올려놓은 뒤 지난 5월 현역에서 물러났고, 은퇴 약 4개월 만에 첫 임신이라는 또 하나의 기쁨을 맞이했다.

오노리우는 SNS에 초음파 사진을 공개하며 팬들에게 임신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사랑하는 사람과 삶을 함께하면서 이보다 더 행복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이제 그 사랑이 더욱 커져 우리 이야기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고 밝혔다.

이어 "내 가장 큰 꿈 중 하나가 지금 내 안에서 자라고 있다"며 "우리는 이미 모두에게 많은 사랑과 기다림을 받고 있는 아름다운 아들을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오노리우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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