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지
1998년 데뷔해 어느덧 28주년을 맞은 코요태는 수많은 가수들이 등장하고 사라지는 동안에도 한결같이 무대를 지키며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역시 2007년 창간 이후 19년 동안 이들의 웃음과 눈물, 변화와 성장을 가까이에서 기록해왔습니다. 창간 19주년을 맞아 코요태 세 멤버에게 28년이라는 시간을 버텨낸 힘과 서로를 향한 진심, 그리고 아직 끝나지 않은 꿈을 들여다봅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코요태는 1998년 데뷔해 올해로 28주년을 맞았다. 어느덧 30주년을 바라보며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던 중심에는 '부동의 서열 1위' 신지가 있다.
특히 신지에게 올해는 결혼이라는 경사까지 맞이하며 더욱 특별한 한 해가 됐다. 결혼 발표 과정에서 전 국민의 걱정과 축하를 한 몸에 받았던 만큼 신지에게도 남다른 기억으로 남았다.
이에 신지는 엑스포츠뉴스 창간 19주년을 축하하며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간의 소회와 앞으로의 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신지는 엑스포츠뉴스에 "창간 19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며 "오랜 시간 동안 연예계의 다양한 소식들을 전해주며 많은 분들과 함께해오신 만큼 더욱 뜻깊은 19주년인 것 같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좋은 소식 많이 전해줬으면 좋겠다"고 축하 인사를 전했다.
올해 28주년을 맞은 코요태는 현재까지 현역으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몇 안 되는 혼성그룹이기도 하다. 신지는 롱런의 비결에 대해 "일단 시간이 지나면서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이해하게 된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게 됐고, 긴 시간 함께해온 만큼 이제는 셋 모두 코요태를 가족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국내 최장수 혼성그룹'이라는 타이틀을 붙여주시는 만큼, 저희도 더 뭉치고 서로 의지하면서 코요태를 잘 지켜가고 싶다는 마음이 커지는 것 같다"고 했다.
30주년을 앞두고 있는 만큼 코요태의 특별한 계획도 궁금했다. 신지는 "벌써 2년 뒤라고 하니 새삼 시간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며 지나온 시간을 돌아봤다.
신지는 아직 구체적인 30주년 계획은 없다고 전하며 "만약 40주년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그때는 김종민 리더님의 환갑잔치와 40주년을 함께 기념하는 디너쇼를 해보고 싶다"고 특별한 계획을 전했다.
그는 "그때까지 셋이 건강하게 함께할 수 있다면 정말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지는 지나온 시간을 돌아보며 현재의 멤버들이 처음으로 함께하게 된 6집 활동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상했다.
그는 "그때부터 지금까지 셋이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정말 많은 일들을 겪어왔다"며 "크게 달라졌다기보다는 서로가 조금 더 유해지고 이해심도 많아진 것 같다. 오랜 시간 함께하면서 서로를 더 잘 알게 된 만큼 자연스럽게 생긴 변화인 것 같다"고 밝혔다.
특히 신지는 올해 후배 가수 문원과 결혼하며 인생의 2막을 열었다. 그는 "결혼을 했다고 해서 크게 달라진 점은 없는 것 같다. 다만 여러 면에서 조금 더 안정됐다는 느낌은 생긴 것 같다"며 결혼 후 달라진 부분을 언급했다.
이어 2세 계획에 대해서는 "아이를 좋아해서 2세에 대한 생각은 있지만, 여러 상황들을 고려해서 결정하려고 남편과 계속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지는 2세 또한 가수가 된다면 적극적으로 밀어줄 수 있냐는 질문에 "직접 활동하면서 겪어본 부분들이 있다 보니 부모로서는 아무래도 걱정되는 마음이 먼저 들 것 같다"고 망설이기도 했다.
그는 "멤버 셋 중 둘이 결혼을 했으니 나중에 2세들이 생긴다면 '아이들을 그룹으로 만들어보면 어떨까'라는 이야기는 우스갯소리로 여러 번 나눴던 기억이 있다"고 했다.
신지는 오랜 시간 연예계 활동을 하며 때로는 원치 않은 루머나 오해에 휩싸이기도 했다. 얼마 전까지도 달라진 얼굴형으로 인해 불거진 양악수술 루머에 직접 나서 해명하기도 했다.
신지는 "멤버들 중 유일한 여성 멤버이다 보니 데뷔 때부터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았고, 그만큼 루머나 오해에도 많이 휩싸였던 것 같다"며 "물론 지금도 속상하고 힘들 때는 있지만, 이제는 그 또한 많은 관심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조금은 의연하게 넘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그는 "예전에는 그런 일들이 생기면 잠도 못 자고 많이 울기도 했는데 오랜 시간 연예계 생활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단단해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신지는 "너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을 넘어 어느 순간 사실처럼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아서, 이 부분은 한번 짚고 넘어가는 게 맞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양악수술 루머를 직접 해명한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오랜 시간 고민을 했지만, 계속해서 오해가 이어지는 것보다는 제가 직접 말씀드리고 깔끔하게 해소하는 것이 좋겠다고 판단해 해명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사진 = 제이지스타
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