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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에 14연패, AN 때문에 망했다!…'18세 세계 제패→2020년대 내리막길' 동남아 최고 스타 "이번 AG 마지막, 메달 땄으면"

기사입력 2026.09.15 17:43 / 기사수정 2026.09.15 17:43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18살에 세계선수권 여자단식 우승을 차지한 태국 배드민턴 간판 스타 라차녹 인타논이 2026 아이치·나고야 대회가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게임 참가가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인타논은 "메달을 따고 물러나고 싶다"고 했는데, 안세영(한국·세계 1위), 야마구치 아카네(일본·세계 2위), 왕즈이(세계 3위), 천위페이(이상 중국·세계 4위) 등 쟁쟁한 선수들이 전부 출전하다보니 입상 전망은 불투명하다.

인타논은 지난 13일 태국 매체 '스탠더드 스포츠' 보도를 자신의 개인 SNS에 인용하는 것으로 오는 19일 일본에서 개막하는 2026 아이치·나고야 하계아시안게임 출전 각오를 밝혔다.

'스탠더르 스포츠'는 "16년 전 라차녹 인타논은 불과 15세의 나이로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아시안게임(2010년 대회)에 처음 출전했다"며 "당시 그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우승으로 이름을 알리며 배드민턴계 주목을 받던 소녀였다. 또한 태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배드민턴 유망주 중 한 명으로 평가받이었다. 인타논은 당시 단체전 은메달을 떠냈다"고 인타논이 아시안게임 최초 출전하던 때를 소개했다.


이어 "인타논은 이후 세계선수권 우승을 차지했고 세계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프로 무대 600승도 거뒀다"며 "아시안게임에서도 2014년과 2018년 대회 여자단식에서 연달아 8강에 올랐다. 2023년 광저우 대회에선 부상으로 대회 직전 출전을 포기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2014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했다. 여자 단식에서는 두 대회 모두 8강에 진출했다.

매체는 "이번 아이치·나고야 대회는 인타논의 마지막 아시안게임이 될 것이다. 네 번째 출전이고 그는 여자단식 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인타논은 2013년 광저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세계선수권대회 여자단식에서 18살의 나이로 깜짝 우승을 차지해 이 종목에 새로운 여제가 탄생하는 것 아니냐는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동남아에서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 밀렸던 태국에서 나온 배드민턴 스타여서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인타논은 2019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여자단식에서 동메달을 따내며 한 번 더 입상해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다. 승리한 뒤엔 두 손을 머리 옆에 대고 고개를 숙이는 '잠자는' 세리머니로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인타논은 10대 후반에 세계를 제패하던 탤런트와 달리, 2020년대 들어선 날개를 펴지 못했다.

특히 2002년생 안세영이 등장하면서부터는 각종 대회에서 잘해야 8강을 차지하는 선수로 전락했다.

올림픽,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아시아선수권 등 4개 대회에서 한 번도 입상하질 못했다.

반면 안세영은 천위페이, 야마구치, 타이쯔잉(대만·은퇴)과 4강 구도를 형성하더니 2023년 세계선수권, 아시안게임 동반 석권 뒤부터는 1강으로 올라섰다.

인타논은 15일 발표된 BWF 세계랭킹에서 여자단식 5위에 올랐다. 순위 자체는 나무랄 곳이 없지만 아시아에서도 5위여서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여자단식에서 8강부터 강적들과 맞서게 된다. 8강에서 이번 대회 1번시드로, 상대 전적 1승14패(첫 대결 이기고 14연패)인 안세영을 만날 수도 있다.

인타논이 안세영 등 '아시아 4강'의 벽을 뚫고 마지막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 첫 메달을 따낼 수 있을지 이번 대회 여자단식 또 하나의 관전포인트가 생겼다.


사진=연합뉴스 / 인타논 SNS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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