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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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 '최전방 공격수' 파격 선발 나올까…모레노 "4-4-2 쓴다" 예고→이강인 톱 기용 가능성도 기대

기사입력 2026.09.16 02:28 / 기사수정 2026.09.16 02:28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적 후 최전방 공격수로 출전하고 있는 이강인이 대표팀에서도 '투톱'으로 나설 수 있을까.

로베르트 모레노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임시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기반으로 한 게임 모델을 적용하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현 대표팀의 에이스인 이강인 활용법에 관심이 쏠린다.

모레노 감독은 14일 충남 천안 코리아풋볼파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자신이 지휘할 A매치 6경기에서 4-4-2 모델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메이션에 선수를 가둘 수는 없지만, 모레노 감독이 4-4-2 포메이션을 사용하겠다고 공언한 이상 향후 6경기에서 대표팀은 투톱 체제로 경기에 나설 공산이 크다. 모레노 감독 역시 여러 형태의 투톱 조합을 고민할 수 있도록 손흥민, 이동경, 오현규, 조규성, 그리고 오세훈을 공격수 포지션에 선발하며 여러 선택지를 열어놓았다.



공격수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는 않았으나, 이강인이 투톱 중 한 자리에 출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강인을 지도하고 있는 세계적인 명장인 아틀레티코의 사령탑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역시 4-4-2 포메이션을 주로 사용한다. 이강인은 시메오네 감독의 전술에서 아데몰라 루크먼, 알렉스 바에나 등 다른 공격수들과 최전방에서 발을 맞추며 전방 플레이 메이킹을 담당하는 임무를 맡는다.

다만 이강인의 주 역할은 정통 스트라이커처럼 상대 박스를 직접 타격하거나 전방에서 수비수들과 싸우는 대신 세컨드 스트라이커로서 오른쪽 측면과 하프 스페이스를 오가며 공을 소유하고 동료들에게 찬스를 만들어주는 것이다.

모레노 감독도 시메오네 감독의 이강인 활용법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이강인은 투톱에서 오현규, 조규성, 오세훈 등 전문 공격수들은 물론 최전방 공격수는 아니더라도 같은 위치에서 탁월한 득점 감각을 자랑하는 손흥민과도 호흡이 가능하다.



조규성과 오세훈은 포스트 플레이를 바탕으로 이강인이 자유롭게 뛸 공간을 제공할 수 있고, 오현규와 손흥민은 이강인의 패스를 받기 위해 움직이며 상대 수비를 괴롭히는 방식으로 기용될 수 있다. 

상대에 따라 손흥민과 황희찬처럼 측면 공격수지만 안쪽으로 좁혀 들어가 직접 득점을 노릴 수 있는 선수들을 측면에 배치하고 이동경과 이강인을 투톱으로 세우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강인을 최전방에 배치하는 것만으로도 다양한 조합 구성을 내세울 여지가 생기는 셈이다.

A매치 6경기 결과에 따라 운명이 결정되는 모레노 감독으로서는 상대 특성에 맞게 수비를 공략할 수 있는 최상의 투톱 조합을 찾는 것이 성적을 낼 열쇠다. 모레노 감독이 첫선을 보일 24일 눈여겨 볼 포지션은 바로 투톱이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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