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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개월 암 투병' 딛고 PGA 투어 출전 임박…23세 골프 스타 화제→"아이들 돕겠다" 소아암 퇴치 위한 모금 선행도

기사입력 2026.09.15 10:04 / 기사수정 2026.09.15 10:04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23세의 나이에 암을 이겨내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는 골프 스타 브렌던 발데스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암 투병을 마치고 돌아온 발데스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아암과 싸우고 있는 아이들을 돕겠다며 관련 재단에 기금을 모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미국 스포츠 매체 '에센셜리 스포츠'는 15일(한국시간) "23세 골퍼가 9개월 간의 암 투병 끝에 PGA 투어 데뷔라는 큰 기회를 잡았다"고 전했다.

이 드라마의 주인공은 미국 대학 골프 랭킹 2위에 오르는 등 미국의 골프 유망주로 주목받았던 발데스다.

PGA 투어 유니버시티 출신으로 대학 시절 세 차례 올아메리칸에 선정되고, 2024년 NCAA(전미대학체육협회)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등 이름을 날렸던 발데스는 2025년 프로로 전향했으나, 지난 1월 원발성 종격동 림프종 진단을 받아 콘페리투어에서 하차한 뒤 9개월여 동안 암과 싸웠다.

당시 발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 달 전 건강검진에서 가슴에 종양이 발견됐고, 추가 검진 결과 암 판정을 받았다. 최근 1차 항암 치료를 마친 상태"라면서 "터미네이터의 말처럼 나는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발데스는 미국 휴스턴의 유명 암센터인 MD 앤더슨 암센터에서 치료를 받고 앨라배마주 오번에서 항암 치료를 통해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센셜리 스포츠'는 "발데스는 이번 주 노스캐롤라이나주 애슈빌에서 열리는 PGA 투어 첫 대회인 빌트모어 챔피언십에 출전하게 됐다. 그는 스폰서 초청으로 대회 출전권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암을 극복한 발데스는 앞으로 암과 싸우고 있는 어린 아이들을 위해 기금을 모으기로 결정했다. 이전에는 큰 소아암에 큰 관심이 없었지만, 직접 암을 경험하니 아이들이 얼마나 큰 고통에 시달리고 있는지 공감하게 됐다는 게 발데스의 설명이다.

또한 발데스는 12세였던 2015년 누나와 친구가 식도암으로 세상을 떠나는 모습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험 역시 발데스의 선택에 영향을 미쳤을 터다.

발데스는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오렌지 트리 컨트리 클럽에서 자선 골프 대회를 개최해 기금을 마련하고 있다.

'에센셜리 스포츠'에 따르면 발데스는 골프 전문 매체 '골프 채널'과의 인터뷰에서 "재단을 통해 우리가 하려는 모든 일은 아이들을 돕기 위한 것"이라면서 "나는 아이들을 향해 항상 큰 애정을 갖고 있지만,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겪는 일들이 실제로 어떤 느낌일지 진정으로 이해하려고 노력한 적은 없었다"며 스스로를 돌아봤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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