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혜진 SNS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유명인의 사진과 영상을 허락 없이 광고에 활용하는 사례가 이어지는 가운데, 이제는 연예인 자녀들까지 피해 대상이 되고 있다.
발레무용가 출신 윤혜진은 14일 자신의 개인 채널을 통해 딸 엄지온의 사진과 자신의 영상이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됐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윤혜진이 공개한 광고에는 "윤혜진 딸 178cm 키운 이것", "윤혜진이 매일 쿠팡에서 쟁였다는 이것" 등의 문구가 담겼다. 최근 윤혜진이 13살 딸 지온의 키가 178cm라고 밝힌 것을 이용해 특정 제품이 키 성장에 영향을 준 것처럼 홍보한 것.
특히 윤혜진은 광고에 사용된 사진에 AI 기술까지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진도 AI 돌려서. 아니라고요. 비법 없어요. 속지 마세요. 댓글 9천 개가 넘었네"라며 황당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아이들 키 크는 게 간절하신 분들은 혹해서 다 속을 것 같은데 이거 사기 아니냐"며 "지온이 두부 먹고 큰 거 아니다. 유전이다"라고 강조했다.
연예인 자녀의 사진이 상업적으로 무단 활용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방송인 이지혜 역시 딸의 사진이 한 뷰티 브랜드 상품 광고에 무단으로 사용된 사실을 알린 바 있다. 당시 광고에는 이지혜 딸의 사진과 함께 제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내용의 홍보 문구가 삽입됐다.
이에 이지혜는 "이렇게 무단으로 사용하시면 안 된다. 당장 사진 내려주시길 부탁드린다"며 해당 계정을 직접 언급했다. 더불어 "조만간 법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배우 정은표와 아들 정지웅도 비슷한 일을 겪었다. 한 인플루언서가 정지웅이 서울대학교에 진학한 사실을 내세우며 부자의 과거 방송 영상과 사진을 책 공동구매 홍보에 사용한 것.
특히 정은표가 해당 책으로 아들의 공부를 도왔다는 취지의 글을 직접 작성한 것처럼 꾸미기도 했다. 정은표는 "저도 지웅이도 좋아하는 책이지만 허락 없이 광고하는 건 다른 문제"라며 삭제를 요청했고, 해당 게시물은 이후 삭제 처리됐다.
이처럼 연예인 자녀의 사진 및 영상을 무단으로 광고에 활용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윤혜진, 이지혜, 정은표 SNS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