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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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5타수 무안타 '침묵'→SD 3연전 13타수 1안타 부진…9회 마지막 타구는 송성문이 처리, SF 4-6 패배+싹쓸이 허용 굴욕

기사입력 2026.09.14 15:35 / 기사수정 2026.09.14 15:35



(엑스포츠뉴스 이우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28)가 무안타로 침묵하면서 팀의 시리즈 스윕패를 막지 못했다.

샌프란시스코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2026 메이저리그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4-6으로 패했다.

이로써 샌프란시스코는 시리즈 1, 2차전에 이어 이날 경기도 패하며 내셔널리그 서부 지구 라이벌 샌디에이고에 시리즈 스윕을 허용하고 말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드류 길버트(좌익수)~이정후(우익수)~브라이스 엘드리지(1루수)~조나 콕스(중견수)~스캇 반두라(지명타자)~셰이 위트컴(2루수)~앤드류 니즈너(포수)~브렛 해리스(3루수)~크리스찬 코스(유격수) 순으로 경기에 나섰다. 선발 투수는 우완 에이스 로건 웹이었다.



원정팀 샌디에이고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더스틴 해리스(우익수)~매니 마차도(3루수)~루이스 캄푸사노(지명타자)~잭슨 메릴(중견수)~잰더 보가츠(유격수)~제이크 크로넨워스(1루수)~사마드 테일러(좌익수)~이선 살라스(포수)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 마운드에는 우완 빅 피베타가 올랐다.

이날 팀의 2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한 이정후는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 데 그쳤다. 타격 부진 속 이번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을 13타수 1안타로 마친 이정후의 타율은 0.279에서 0.276(518타수 143안타)까지 하락했다.

샌디에이고가 1회초부터 메릴의 2타점 적시 2루타로 앞서간 가운데 1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상대 선발 피베타의 78.3마일(126.0km/h) 커브를 날카롭게 잡아당겨 100.5마일(161.7km/h)짜리 강한 타구를 만들어냈으나 상대 1루수 크로넨워스의 다이빙 캐치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한편 샌디에이고는 2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와 마차도의 2점 홈런으로 점수를 5-0까지 벌리는 데 성공했다.

샌프란시스코도 반격에 나섰는데, 2회말 위트컴의 안타와 니즈너의 2점 홈런으로 두 점을 따라붙었다. 다만 3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이정후는 이번에도 1루수 땅볼로 물러나는 데 그쳤다.

샌디에이고가 4회초 타티스 주니어의 적시타로 한 점을 다시 달아난 가운데 이정후는 5회말 무사 2, 3루 절호의 득점 찬스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이했다.

지난 2024년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활약했던 좌완 카일 하트와 맞대결을 펼친 이정후였는데, 풀카운트 승부 끝에 6구 83마일(133.5km/h) 스위퍼를 받아쳐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나는 데 그쳤다. 팀 역시 이후 엘드리지의 땅볼 타점으로 한 점 만회에 만족해야 했다.



그래도 샌프란시스코는 6회말 코스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만회해 6-4를 만들었다. 이정후는 추격의 기세를 이어가기 위해 7회말 선두 타자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좌완 완디 페랄타를 상대해 2루수 땅볼로 물러나고 말았다.

한편 이날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던 샌디에이고의 송성문은 8회말 수비에서 2루수로 교체 투입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정후와 송성문은 공격와 수비로 맞붙기도 했는데, 9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섯 번째 타석을 맞이한 이정후가 때린 땅볼 타구를 2루수 송성문이 처리하는 모습이 나왔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경기 막판 추가 득점에 실패했고, 그렇게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6-4 승리로 종료됐다.



이정후의 최근 타격감은 다시 주춤하는 모양새다. 지난 10일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전에서 멀티히트와 함께 극적인 동점 2타점 2루타를 터뜨리는 활약을 펼쳤지만, 이후 샌디에이고와의 3연전에서는 좀처럼 안타를 생산하지 못했다. 

어느덧 시즌 타율도 0.276까지 내려간 가운데 이정후가 침묵을 끊고 시즌 최후반부 다시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이우진 기자 wzyfoot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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