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7 15:26
스포츠

아내 절친과 불륜이라니→재계약 제안도 못 받았다…'최고의 선수상 2회' 호주 풋볼 스타, 소속팀과 불명예 결별 수순

기사입력 2026.09.14 12:07 / 기사수정 2026.09.14 12:07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호주풋볼리그(AFL)의 스타 라치 닐이 사생활 논란 속에 브리즈번 라이온스를 떠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전처의 절친과 불륜 관계였다는 의혹이 불거진 후 소속팀으로부터 새로운 계약 제안조차 받지 못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호주 매체 오스트레일리아뉴스는 13일(한국시간) "라이온스 스타 라치 닐의 사생활 관련 주장이 드러나면서 그의 미래가 불투명해졌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닐은 올 시즌을 끝으로 브리즈번을 떠나 콜링우드로 향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AFL 최고 선수에게 주어지는 브라운로 메달을 두 차례 수상한 닐은 브리즈번의 간판스타다. 33세가 된 지금도 경기력은 여전히 정상급이지만, 최근 1년간 경기장 밖에서 연이어 불거진 문제들이 그의 미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분석이다.

가장 큰 논란은 사생활 문제다. 닐은 올해 초 아내 줄스 닐과 결별했다. 이후 닐이 줄스의 오랜 절친인 테스 크로슬리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파장이 커졌다.



줄스와 크로슬리가 최근 각각 인터뷰를 통해 입장을 밝히면서 논란은 다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줄스는 닐이 크로슬리 뿐만 아니라 최소 두 명의 여성과 바람을 피웠다고 주장했다. 그러자 크로슬리는 "우리는 공개적으로 어떠한 언급도 하지 않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한 줄 알았다. 배신 당한 기분"이라며 폭로전에 나선 줄스를 비난했다.

이런 가운데 브리즈번이 닐과 재계약 협상조차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았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AFL 전문 기자 캐롤라인 윌슨은 3AW 라디오에 출연해 "내가 알기로 브리즈번 라이온스는 라치 닐에게 최종적인 계약 제안조차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윌슨은 구단이 이미 시즌 초부터 닐의 사생활 스캔들로 인해 팀을 떠날 가능성을 검토했다면서 "닐의 개인적인 문제들도 분명 복잡했다. 그가 자신의 행동으로 스스로에게 도움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러한 문제가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쳤다고도 했다. 윌슨은 "올해 선수로서는 정말 훌륭한 활약을 보여줬다"면서도 "브리즈번 팀 동료 가운데 그를 좋아하지 않는 선수들이 꽤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닐은 불륜 스캔들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예 새로운 연인을 공개해 화제가 됐다.

지난달 브리즈번이 콜링우드를 상대로 승리한 뒤 선수단 라커룸에서 크로슬리가 아닌 다른 여성과 키스하는 모습을 공개한 것이다.

자신을 둘러싼 불륜 의혹이 완전히 가라앉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장면이라 파장이 컸다.

최정상급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는 간판선수임에도 불륜 의혹과 결혼생활 파탄, 새로운 연애 공개까지 구설수가 이어지면서 구단과 결별이 앞당겨지고 있다.

사진=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