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튜브 '할명수'
(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박명수가 '할명수' 제작진을 위해 힘썼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함을 안기고 있다.
지난 11일 유튜브 채널 '할명수'에는 지난 7월 이후 약 두 달 만에 신규 콘텐츠가 업로드됐다.
앞서 JTBC의 회생절차 개시 신청 이후 JTBC 디지털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할명수'는 휴식기에 들어간 바 있다. 오랜만에 제작진과 만난 박명수는 박명수는 제작진의 이름을 하나하나 부르며 안부를 확인했다.
자리를 비운 제작진을 두고 "어디 갔어?"라고 묻기도. 이에 제작진은 "좋은 데 갔어요"라며 이직을 알렸다.
더불어 제작진은 휴식기 동안 구독자들이 자신들의 처우를 크게 걱정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제작진들 힘들겠다", "제작진들 월급은 제대로 받고 일하냐", "제작진 월급은 받고 있나요?"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고.
이 과정에서 박명수의 미담도 공개됐다. 제작진이 "선배님 미담이 있지 않나. 선배님이 용돈을 줬지 않나"라고 말하자 박명수는 "용돈보다는 큰돈이다"라고 정정했다. 한 제작진은 "저 선배님 덕분에 좀.."이라며 울컥하기도.
이어 박명수는 "갑자기 물어보니까 얘기하는 거지만 모든 게 스톱되면 카드값도 내야 하고 방세도 내야 하는데, 어떤 이 사회의 어른으로서 가만히 있기엔 추접스럽더라. 그래서 제가 조금씩 드렸다"고 밝혔다.
이어 "문자가 한 통도 안 왔다"고 농담하자 제작진은 "제가 대표로 보내지 않았나. 선배님 덕분에 다들 울고 있다고"라고 답했다. 박명수는 "제일 많이 운 애 누구야. 돈 더 보내줄게"라고 받아쳐 웃음을 안겼다.
박명수의 지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향후 콘텐츠를 구상하던 중 "내가 돈 안 받을 테니까"라며 제작비 부담을 덜겠다는 뜻을 밝힌 것.
제작진이 "출연료랑 협찬비 다 안 받아요?"라고 확인하자 박명수는 "진짜 안 받을게"라고 답했다가 "출연료는 받아야지. 나도 경비는 있어야 하니까. 협찬비를 안 받는다고"라고 정정했다.
한편 JTBC는 지난달 총 206억 원 규모의 유동화 차입금을 만기 내 상환하지 못하며 채무불이행을 선언했다.
이후 중앙그룹 지주사 중앙홀딩스를 비롯해 메가박스중앙, 중앙피앤아이, 콘텐트리중앙 등이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JTBC를 제외한 4개사의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다.
사진 = 유튜브 '할명수'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