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3년 만에 오프라인 축제로 돌아온 '블리즈컨 2026'에서 블리자드가 '스타크래프트' 기반 오픈 월드 슈팅 게임, '디아블로 V' 등 글로벌 팬들을 설레게 할 차세대 신작 라인업을 대거 쏟아냈다.
13일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Blizzard Entertainment)는 12일(현지 시각)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 컨벤션 센터에서 '블리즈컨 2026(BlizzCon 2026)'을 개최하고 신작 게임과 주요 업데이트 소식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조해나 패리스(Johanna Faries)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 사장이 개막식의 첫 연사로 무대에 올랐다.
그는 "우리의 일과 우정, 인생에 끊임없이 영감을 주는 게임과 세계관, 그리고 유대감을 중심으로 함께 모일 수 있는 매우 특별한 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렇게 함께하는 모습을 통해, 왜 이런 커뮤니티가 그토록 중요한지, 왜 예술성과 창의성이 중요한지, 왜 게임을 만들고 즐기는 일이 앞으로도 변함없이 중요할 것인지 세상에 다시금 보여줄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이후 블리자드 주요 IP 관련 소식이 공개됐다. 특히, 블리자드의 대표 프랜차이즈 '스타크래프트(STARCRAFT)'가 새로운 임무로 돌아온다. 블리자드는 스토리 중심의 오픈 월드 슈팅 게임으로 개발 중인 신작 '스타크래프트'를 처음 공개했다. 해당 신작은 오는 2030년 봄 출시될 예정이다.
'디아블로(Diablo)' 시리즈의 차기작 '디아블로 V(Diablo V)'의 2029년 봄 출시도 알렸다. 이 작품은 성역이 붕괴되고 디아블로가 승리한 세계관을 다룬다. 이용자는 '세계가 이미 몰락한 시대에 우리는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라는 핵심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이와 함께 블리자드는 넷플릭스(Netflix)와 협력해 '디아블로'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 소식도 전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디아블로 IV'의 대규모 업데이트도 이어진다. 오는 15일에는 대악마들과 데커드 케인의 귀환을 담은 '지옥의 유산(Season of Hell’s Legacy)' 시즌이 시작된다.
같은 날 '디아블로 IV: 증오의 시대 컬렉션(Diablo IV: Age of Hatred Collection)'이 닌텐도 스위치 2(Nintendo Switch 2)로 출시된다. 이를 통해 크로스 플랫폼 플레이와 진행 데이터 동기화를 지원한다.
또한, 2027년 상반기에는 활과 투창을 무기로 사용하는 첫 번째 직업 팩 아마존(Amazon)이 찾아온다.
'워크래프트(Warcraft)' 프랜차이즈 역시 새로운 소식을 전했다. 먼저, 신작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포에버(World of Warcraft: Forever)'가 오는 11월 4일 정식 출시(베타 테스트 9월 17일 시작)된다.
이용자는 신규 지역 3개, 1,000개가 넘는 신규 퀘스트, 신규 던전 9개, 신규 공격대 2개, 신규 종족 스카이본(Skyborne)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워크래프트 III: 리포지드(Warcraft III: Reforged)'는 로데론의 몰락과 언더시티의 비화를 담아 선보이는 신규 캠페인 '포세이큰 왕국(Forsaken Kingdom)'을 출시했다. 이와 함께 그래픽과 월드 에디터를 개편한 3.0 업데이트도 함께 적용했다.
현행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World of Warcraft)'는 세계혼 서사시의 중반부 확장팩 '한밤(Midnight)'의 대규모 업데이트 '빛의 잠식(Eclipse, 12.2)'을 준비 중이다. 이 업데이트를 통해 잘아타스는 세계혼을 차지하려는 목표에 한층 더 다가선다.
'오버워치(Overwatch)'는 5시즌을 통해 신규 지원 영웅 독트린(Doctrine), 솜브라와 로드호그의 영웅 개편, 신규 전장 '감시 기지: 그림스뵈튼(Watchpoint: Grimsvötn)'을 선보인다. 그리고 1년간 이어진 '탈론의 지배(The Reign of Talon)' 서사를 마무리한다.
블리즈컨 현장에서는 요아소비(YOASOBI)의 e스포츠 하프타임 쇼와 르세라핌(LE SSERAFIM)의 라이브 무대가 펼쳐진다. 이용자는 게임 내에서 새로운 르세라핌 컬래버레이션 콘텐츠를 바로 만날 수 있다. 다음 '오버워치' 스포트라이트는 2027년 2월 진행된다.
'하스스톤(Hearthstone)'은 2027년 신규 직업 수도사(Monk)를 6년여 만에 추가한다. 아울러 차기 확장팩 '검은 제국의 지배(Reign of the Black Empire)' 추가, 신규 키워드 조합(Assemble) 도입, 신규 하수인 돌연변이(Aberrations) 전장 추가, 일지(Journal) 개편 등도 진행한다.
아울러 '히어로즈 오브 더 스톰(Heroes of the Storm)'에는 신규 영웅 잘아타스(Xal’atath)가 14일 공개 테스트 서버를 거쳐 28일 정식 합류한다.
블리즈컨은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는 대표적인 커뮤니티 축제다. 이 자리에선 전 세계 이용자가 한자리에 모여 신작 발표, 게임 체험, e스포츠, 개발자 패널, 코스프레 등을 함께 즐긴다.
아울러 현재 SOOP이 '블리즈컨 2026' 공식 생중계를 진행하고 국내 팬들을 위한 맞춤형 e스포츠 중계와 참여 이벤트를 전개하고 있다.
사진 = 블리자드, SOOP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