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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A 1.41' 폰세급 투수, 시즌 끝까지 간다…"지금 던져놔야, 대신 5일 로테이션은 지킬 것"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9.12 08:54 / 기사수정 2026.09.12 08:54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SSG 랜더스 외국인 투수 페드로 아빌라가 시즌 막판까지 선발 로테이션을 소화할 전망이다.

이숭용 SSG 감독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아빌라는 로테이션상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나온다"고 말했다.

1997년생인 아빌라는 미국 메이저리그(MLB), 마이너리그 등에서 경험을 쌓았다. MLB에서는 72경기 146⅓이닝 8승 4패 1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51의 성적을 작성했다.

아빌라는 지난 7월 8일 앤서니 베니지아노의 대체 외국인 선수로 SSG와 총액 40만 달러(약 5억4000만원)에 계약했다. 당시 SSG는 아빌라의 경험과 이닝 소화 능력, 실전 감각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영입을 결정했다.




지금까지의 결과만 놓고 보면 기대 이상의 활약이다. 아빌라는 10경기에서 64이닝을 소화하며 6승 1패 평균자책점 1.41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정규시즌 MVP(최우수선수상)를 차지한 코디 폰세(토론토 블루제이스)급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숭용 감독도 인터뷰 때마다 "아빌라는 좋은 투수"라며 높은 평가를 내리고 있다.

아빌라는 내년에도 KBO리그에서 뛰고 싶다는 의사를 나타낸 것으로 전해졌다. 아빌라는 지난 4일 문학 두산 베어스전을 마친 뒤 "내년하고 내후년에도 보여주고 싶다. 영원히는 100% 장담 못 하겠지만, 향후 2년은 꼭 남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SSG 역시 아빌라의 재계약에 대해 긍정적인 분위기다.


내년까지 바라봐야 하는 SSG로서는 남은 시즌 아빌라의 몸 상태와 등판 일정에도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SSG는 현재 16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중간중간 휴식일이 있어 4선발 체제로도 남은 시즌을 치를 수 있다. 이숭용 감독은 "아빌라 앞뒤로 (김)민준이, (김)건우, (이)로운이가 선발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사령탑은 아빌라의 루틴을 최대한 보장하면서 시즌 끝까지 활용할 계획이다. 이숭용 감독은 "지금도 좀 던져놔야 한다고 본다. 어차피 쉬고 나오면 내년을 준비할 시간은 충분하다. 대신 5일 간격 로테이션을 지키면서 본인의 루틴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무조건 아빌라의 일정에 맞춰서 가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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