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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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3년째 챙기는 특별한 하루…'무등산데이'에 담긴 의미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9.12 03:23 / 기사수정 2026.09.12 03:23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무등산과의 특별한 인연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KIA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무등산데이' 행사를 진행했다.

KIA는 중앙 출입구 앞에서 달콩이 에어벌룬과 포토존, 무등산국립공원 부스를 운영했다. 추첨을 통해 스쿠버 달콩이 가방걸이를 제공했으며, 입장 관중 전원에게 '수달 부적'을 증정했다. 전광판을 활용한 광주천 방문 및 직관 인증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날 시구는 무등산국립공원 깃대종인 수달 마스코트 '달콩이'가, 시타는 노희동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장이 맡았다. 특히 달콩이의 머리 뒤쪽에는 김도영의 쾌유를 기원하는 '도영 선수 힘내'라는 문구가 새겨져 눈길을 끌었다.



KIA는 지난 2023년 무등산국립공원사무소와 업무 협약을 맺은 뒤 꾸준히 인연을 이어왔다. 지난해까지 3년 동안 무등산 보호 기금을 전달했으며, 이 기금은 선수단의 기록과 연계해 마련됐다. 선수들이 직접 기금을 전달하면서 의미를 더했다.

여기에 무등산 환경 보호 캠페인을 비롯한 다양한 활동도 펼쳤다. 비시즌에는 선수들이 직접 무등산을 찾아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기도 했다. 연고지 광주, 그리고 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에 대한 KIA의 진심을 확인할 수 있는 행보다.

특히 올해 무등산데이는 팬들에게 더욱 친숙하게 다가왔다. 최근 김도영과 박재현이 KIA 구단 공식 유튜브 채널 '갸티비'를 통해 광주천의 수달을 찾아 나서면서 화제를 모았기 때문이다.



사연은 이랬다. 지난달 3일 갸티비를 통해 공개된 더그아웃 비하인드 영상에서 광주천에 실제로 수달이 사는지를 두고 김도영과 박재현이 티격태격했다.

당시 박재현은 "내가 실제로 보기 전까지 인정할 수 없다. 그냥 잠깐 있다 간 것 아닌가. 광주천에서 아기가 수영하고 있던 것 아니겠나"라며 의심했다. 그러자 김도영은 "진짜 있다. 광주 사람들은 다 안다. 난 실제로 수달을 봤다"고 맞섰다.

결국 궁금증을 참지 못한 박재현은 김도영과 함께 광주천으로 향했다. 박재현은 지난달 7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라이브 방송까지 진행했다. 휴대전화 화면에 수달의 모습을 담지는 못했지만, 박재현은 직접 수달을 본 것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두 선수의 '수달 찾기'가 팬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면서 자연스럽게 광주천과 지역 생태계에 대한 야구 팬들의 관심도 높아졌다.

KIA는 이번 무등산데이를 통해 무등산과 광주의 생태계 보전 및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지난 6월 람사르데이에 이어 키즈클럽 회원 10명을 대상으로 무등산 평촌마을 생태 탐사 프로그램도 진행했다.

그라운드 밖에서도 연고지와의 상생을 이어가고 있는 KIA다. KIA 구단은 "앞으로도 광주를 상징하는 무등산과 관련한 뜻깊은 행사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사진=KIA 타이거즈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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