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12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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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가 기다리는 1R 좌완, 수술 후 첫 퓨처스 등판…한화 상대 6이닝 무실점→"많이 회복됐다" 꽃감독 긍정 평가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6.09.12 09:00 / 기사수정 2026.09.12 09:00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 좌완투수 윤영철이 부상 이후 첫 퓨처스리그(2군) 등판을 소화했다.

윤영철은 11일 서산야구장에서 열린 2026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윤영철은 총 77구(스트라이크 49개, 볼 28개)를 던졌다. KIA 구단에 따르면 구종별로는 직구(30개)를 가장 많이 구사했다. 슬라이더(16개), 커브(14개), 커터(10개), 체인지업(7개)이 뒤를 이었다. 최고구속은 139km/h였다.



윤영철은 1회말 박상목의 중견수 뜬공 이후 이진영을 3루수 포구 실책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실점하진 않았다. 정은원의 우익수 뜬공, 이진영의 2루 도루 이후 2사 2루에서 정민규를 중견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2회말에도 득점권 위기를 넘겼다. 최원준을 중견수 뜬공, 한경빈을 3루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정우성에게 내야안타, 이민준에게 볼넷을 허용해 2사 1, 2루에 몰렸다. 하지만 이재환에게 1루수 땅볼을 유도해 실점하지 않았다.

윤영철은 3회말에도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박상목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이진영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정은원을 3루수 뜬공, 정민규를 2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가장 큰 위기는 4회말이었다. 윤영철은 최원준에게 안타, 한경빈에게 볼넷을 허용해 무사 1, 2루에 몰렸다. 그러나 침착하게 위기를 넘겼다. 정우성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1사 1, 3루에서 이민준에게 병살타를 유도하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5회말에도 점수를 내주지 않았다. 이재환을 2루수 땅볼로 잡은 뒤 박상목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견제로 주자를 잡아냈다. 런다운에 걸린 박상목이 태그아웃됐고, 윤영철은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6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윤영철은 정은원을 유격수 직선타, 정민규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최원준에게 안타를 맞아 2사 1루가 됐지만 한경빈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자신의 마지막 이닝을 깔끔하게 마무리했다.



2023년 1라운드 2순위로 KIA에 입단한 윤영철은 그해 2023년 25경기에 등판했다. 122⅔이닝 8승 7패 평균자책점 4.04를 기록하며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하지만 2024년에는 부상 여파로 많은 이닝을 던지지 못했다. 윤영철의 2024년 성적은 18경기 81⅔이닝 7승 4패 평균자책점 4.19였다.

지난해에도 부상이 문제였다. 윤영철은 지난해 7월 왼쪽 팔꿈치 굴곡근 부분 손상 소견을 받은 뒤 재활에 돌입했다. 하지만 8월까지 복귀하지 못했고, 9월 초 일본에서 왼쪽 팔꿈치 내측 측부인대 재건술(토미존 수술)을 받으며 시즌을 마감했다.

수술 이후 긴 재활에 매달린 윤영철은 지난달부터 실전 등판을 통해 조금씩 컨디션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범호 KIA 감독은 11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진행된 2026 신한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정규시즌 14차전을 앞두고 "(윤)영철이가 던지는 걸 봤다. 아직 수술 이후 올라오는 단계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6이닝을 던졌다는 점에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이범호 감독은 "그래도 6이닝까지 던질 수 있다는 건 많이 회복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퓨처스팀에서 (윤영철의) 컨디션이 어떤지 보고를 올릴 것"이라며 "좋다고 하면 (1군에) 안 올릴 이유는 없다. 퓨처스에서 올려주는 걸 보고 판단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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