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마지막까지 답답한 흐름을 이어가며 이틀 연속 1점 차로 졌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1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의 정규시즌 13차전에서 1-2로 패하며 팀 3연패와 함께 NC전 8연패를 기록했다. 시즌 성적은 66승55패2무(0.545)가 됐다.
KIA는 이날 김도영 없이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KIA의 라인업은 박재현(좌익수)~김호령(중견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이호연(2루수)~김태군(포수)~변우혁(3루수) 순이었다.
김도영이 빠지면서 중심타선에 변화가 생겼다. 카스트로와 나성범이 각각 3번, 4번으로 올라왔고 김선빈이 5번에 배치됐다. 김도영을 대신해 3루수로 선발 출전하게 된 변우혁은 9번타자로 나섰다.
김도영은 9일 NC전에서 기습번트를 시도하다 방망이에 빗맞은 타구에 얼굴을 맞았다. 병원 검진에서 비골(코뼈) 골절 소견을 받았다. 9일 밤 비골 골절정복술을 받았고, 병원에서 회복에 힘을 쏟고 있다. KIA에 따르면 김도영은 11일 퇴원할 예정이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대표팀에 발탁된 김도영은 14일부터 2주 동안 자리를 비운다. KIA로선 조금 일찍 김도영 없이 경기를 치르게 된 셈이 됐다.
경기 전 이범호 KIA 감독은 "(김)도영이가 지금까지 너무나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며칠 빨리 (대표팀에) 갔다 생각하려고 한다"며 "다른 선수들도 힘을 내야 하는 시기다. 도영이를 대신해 나가는 선수들, 또 경기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힘을 모아서 잘해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선발 아담 올러는 제 몫을 다했다. 7이닝 2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5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 플러스(QS+·선발 7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선보였다.
문제는 타선이었다. 사령탑의 바람과는 다르게 KIA 타선은 이날 다소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7회말까지 NC 선발 라일리 톰슨을 상대로 1점도 뽑지 못했다.
KIA는 0-1로 끌려가던 9회말 분위기를 바꾸는 듯했다. 박정우의 볼넷, 나성범의 안타를 묶어 1사 1, 3루 기회를 마련했고, 김선빈의 좌전 안타 때 3루주자 박정우가 홈을 밟았다.
그러나 KIA는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박상준이 삼진, 이호연이 스트라이크 낫아웃으로 아웃되며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결국 KIA와 NC는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KIA는 11회초 NC에 1점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11회말 박정우와 카스트로의 연속 안타로 무사 1, 3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나성범의 삼진 이후 1사 1, 3루에서 김선빈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KIA는 11일 같은 장소에서 SSG 랜더스와 홈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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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