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종
(엑스포츠뉴스 전아람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MC몽(본명 신동현)에 대한 고소를 취하한 가운데, 대인배 면모로 주목받고 있다.
10일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 측은 지난 1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MC몽을 고소한 건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민종은 "소식을 접하신 많은 분들께서 '왜 그리 쉽게 고소를 취하하느냐'며 걱정 어린 말씀을 해주셨다. 하지만 더한들, 그리한들 이미 지난 시간이고 엎질러진 물"이라며 "앞으로 더 나은 저를 만나는 시간을 갖기 위해, 저 자신을 위해 깊은 고민 끝에 이러한 결정했다"고 고소를 취하한 이유에 대해 직접 전했다.
그는 "저에게 110일이라는 시간은 평생 잊을 수 없는 시간"이라며 "그로 인해 많은 것을 잃었지만, 또 많은 것을 얻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그 과정 속에서 저를 믿어주고 응원해주신 많은 분들께 깊이 고개 숙여 감사하고, 또 죄송하다는 말씀을 올린다"며 힘들었던 심경을 털어놨다.

MC몽(좌), 김민종(우)
앞서 MC몽은 지난 5월 라이브 방송에서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의 작은아버지 차 모 씨를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이 과정에서 "룸살롱을 돌면서 불법 온라인 도박을 하는데, 그 곁에서 수천만 원의 팁을 받는 사람이 있다. 그 사람이 연예인 김민종 씨"라고 실명을 언급했다.
당시 김민종 측은 해당 내용은 사실 무근이라고 즉각 반박했으나, 관련 의혹이 확산되면서 미국 현지 촬영을 앞둔 할리우드 신작에서 하차했으며, 논의 중이던 대형 광고 계약 2건도 중단됐다.
결국 김민종은 법적 절차를 택했다. 하지만 MC몽은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직접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MC몽은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감정적으로 김민종을 비난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MBC '라디오스타'
김민종이 MC몽에 대한 고소를 취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그의 대인배 면모가 다시 이슈로 떠올랐다.
김민종은 지난 2023년 9월 '롤스로이스 선처 미담'으로 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경차를 몰던 40대 여성이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접촉사고를 냈고, 상대 차량은 6억 원대의 롤스로이스였다.
40대 여성은 당황했던 당시 상황을 설명했고, 차주와 12시간 만에 연락이 닿았다고 전했다. 12시간 만에 연락이 닿은 차주는 "괜찮다. 연락 줘서 고맙다"고 답했는데, 그 차주가 김민종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수억 원대 차량의 접촉사고에 이어 자신에게 직접적인 피해를 안긴 명예훼손 사건까지 품은 김민종의 선택에 다시 한 번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MBC
전아람 기자 kindbell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