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민종, MC몽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가수 겸 배우 김민종이 MC몽(본명 신동현)을 상대로 제기했던 형사 고소를 취소했다.
10일 김민종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오킴스 측은 "지난 9월 1일 MC몽을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종로경찰서에 고소했으나, 9월 9일 고소를 취소했다"고 밝혔다.
MC몽은 지난 5일 라이브 방송에서 "김민종을 언급한 것 자체가 잘못이었다"는 취지로 사과했다.
두 사람은 이에 앞서 직접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MC몽은 사실관계를 충분히 확인하지 않은 채 감정적으로 김민종을 비난한 점을 인정하고 사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종은 MC몽의 사과를 받아들이며 "이제는 서로를 응원하면서 각자의 자리에서 앞으로 나아가자"는 뜻을 전했다.
또한 김민종은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기회를 주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고소를 취소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지난 넉 달 동안 씻기 어려운 상처와 피해를 입은 것은 사실이지만, 반성하고 용서를 구한 후배의 마음을 외면하고 싶지 않았다"며 "법적 대응보다 사람을 품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선택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걱정해 주시고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과 언론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본연의 자리에서 좋은 음악과 연기, 그리고 더 성숙한 모습으로 인사드리겠다"고 덧붙였다.
법무법인 오킴스 측은 "이번 고소 취소는 그동안 김민종이 입은 피해나 기존 입장을 번복하는 의미가 아니라, 상대방이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한 점을 고려해 더 이상의 법적 다툼을 이어가지 않기로 한 결정"이라며 "이번 일이 갈등과 대립이 아닌 화해와 용서의 사례로 남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앞서 MC몽은 지난 5월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에서 차가원 원헌드레드레이블 회장의 작은아버지 차 모 씨를 둘러싼 불법 도박 의혹을 제기했다. 그 과정에서 김민종이 연관돼 있다며 실명을 언급해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김민종 측은 "현재 이야기되고 있는 저에 관한 내용들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김민종 측에 따르면 이후 관련 의혹이 확산되면서 미국 현지 촬영을 앞둔 할리우드 신작에서 하차했으며, 논의 중이던 대형 광고 계약 2건도 중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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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