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플레이 하나 하나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KIA 타이거즈는 8일 오후 6시30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정규시즌 15차전에서 4-6으로 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KIA는 0-2로 끌려가던 5회초 기회를 마련했다. 하주석의 안타 이후 삼성 선발 최원태가 폭투 2개를 기록했다. 이후 1사 3루 기회를 맞은 김태군은 볼카운트 2볼 2스트라이크에서 최원태의 7구째 128km/h 체인지업을 잡아당겨 장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그러나 김태군의 주루가 아쉬웠다. 김태군은 타구를 감상하다가 뒤늦게 스타트를 끊었다. 2루까지 추가 진루하려고 했지만, 좌익수 구자욱이 정확하게 2루로 송구해 김태군을 잡아냈다. 그러면서 3루주자 하주석만 홈을 밟았다.
김태군이 아웃된 이후 김호령과 박재현의 연속 안타가 나왔지만, 2사 1,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상준이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만약 김태군이 계속 누상에 있었다면 KIA로선 동점 그 이상까지도 바라볼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5회초 1득점에 그친 KIA는 분위기를 가져오지 못했다. 5회말과 7회말 삼성에 2점을 더 내줬다. 2-6으로 지고 있던 9회초 2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격하지 못하면서 2점 차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9일 광주 NC 다이노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이범호 KIA 감독은 "나오면 안 되는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어제(8일)도 선수들에게 다 이야기했다. 이제 23경기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플레이 하나 하나에 조금 더 신경 쓰고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이 감독은 "특히 강팀과 경기할 때, 또 홈경기도 아니고 원정경기에서 그런 플레이가 나오면 당연히 분위기가 나빠질 수밖에 없다. 그런 모습을 봤을 때 팀 자체가 약해 보이지 않겠느냐는 이야기도 선수들에게 전달했다. 어제 같은 플레이는 이유를 막론하고 나오지 말아야 할 플레이"라며 "(김)태군이도 많은 걸 느꼈을 것이고, 선수들도 다시 한 번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김태군은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다. 체력 안배 차원이다. 주효상이 먼저 포수 마스크를 쓴다. 이범호 감독은 "계속 태군이, (한)준수가 포수로 나서서 경기할 때 조금 힘들었다. 오늘은 패턴도 한 번 바꿔볼까 하려고 하고, (NC가) 뛰는 야구를 많이 하는데 (황)동하가 퀵모션이 빠르지 않은 편이다. 그래도 우리 팀에서 (주)효상이가 도루 저지 능력이 가장 좋기 때문에 변화를 줬다"고 밝혔다.
상대 선발 송명기가 좌타자를 상대로 약했던 점도 고려했다는 게 사령탑의 이야기다. 이 감독은 "송명기가 좌타자를 상대했을 때와 우타자를 만났을 때 차이가 조금 크다고 하고, 좌타자를 상대로 약점을 보여서 좌타자를 라인업에 많이 넣었다. 준수가 오늘까지는 조금 힘들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KIA는 KIA는 이호연(2루수)~박재현(좌익수)~김도영(3루수)~해럴드 카스트로(1루수)~나성범(우익수)~김선빈(지명타자)~하주석(유격수)~주효상(포수)~김호령(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선발은 황동하다.
이범호 감독은 "(황)동하가 초반에 안 좋거나 조금 흔들리는 것 같으면 바로 바꿀 생각이다. 그래서 어제 (김)태형이도 쓰지 않았다. 어제 필승조는 다 아꼈다. 오늘은 (홈 3연전) 첫 경기이기도 하고 내일(10일)은 아담 올러가 선발로 나가니까 오늘을 불펜을 써서 꼭 이기는 경기를 만들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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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