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배우 손예진이 24년 만의 사극으로 돌아온다.
손예진은 9월 18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시리즈 ‘스캔들’에서 조씨부인 역을 맡아 시청자들과 만난다. 2002년 영화 ‘취화선’ 이후 약 24년 만에 사극 연기에 도전하는 작품이다.
특히 손예진이 이번 ‘스캔들’에서 보여줄 모습은 기존의 청순하고 사랑스러운 이미지와는 또 다른 결을 예고한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위험한 사랑의 내기를 시작하는 조씨부인으로 분해, 정숙함 속에 숨겨진 욕망과 카리스마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런 가운데 제작발표회에 등장한 손예진의 스타일링 역시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날 손예진은 블랙 플레어 미니 원피스에 은은한 시스루 폴라 톱을 레이어드해 단정하면서도 묘하게 관능적인 분위기를 완성했다. 목선을 감싸는 블랙 폴라 톱은 전체적인 룩에 차분하고 우아한 느낌을 더했고, 은은하게 비치는 시스루 소재가 자칫 심심할 수 있는 올블랙 룩에 은근한 포인트가 됐다.
여기에 허리부터 자연스럽게 퍼지는 플레어 실루엣의 미니 원피스로 늘씬한 다리 라인을 시원하게 드러냈다.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관리해온 탄탄한 각선미가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러블리한 플레어 실루엣과 대비되는 건강한 섹시미까지 더했다.
특히 과하게 꾸민 느낌 없이 ‘우아함 속 한 끗의 도발’을 보여준 것이 포인트. 발목 스트랩이 달린 블랙 플랫폼 샌들까지 매치하며 긴 다리 라인을 더욱 돋보이게 했다.
24년 만에 사극으로 돌아온 손예진이 이번에는 청순한 첫사랑이 아닌, 욕망과 사랑을 주도하는 여인으로 변신한다는 점에서도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그보다 9일 먼저 등장하는 남편 현빈은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2’에서 한층 더 커진 욕망을 품은 백기태로 돌아온다. 시즌1 이후 9년이 흐른 시점, 권력의 정점에 가까워진 인물을 연기하며 묵직한 카리스마를 예고했다.
한 사람은 권력을 좇는 남자, 한 사람은 사랑의 내기를 시작하는 여자. 누아르와 사극, 카리스마와 치명적인 매력까지. 실제 부부인 두 사람이 같은 달 각자의 작품으로 시청자들을 만나게 된 만큼, 이번 9월은 ‘현빈의 남성미’와 ‘손예진의 치명미’ 중 누가 더 강렬한 존재감을 남길지 지켜보는 재미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고아라 기자 iknow@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