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6-09-09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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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 감독' 이준익도 숏폼은 두려웠다…"후지게 나올 수도 있고" (아버지의 집밥)[엑's 인터뷰]

기사입력 2026.09.09 14:17 / 기사수정 2026.09.09 14:17

사진 = 레진스낵
사진 = 레진스낵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이준익 감독이 실패에 대한 부담에도 '아버지의 집밥'으로 첫 숏폼 연출에 도전한 이유를 밝혔다.

9일 오후 서울 성동구 키다리스튜디오에서 국내 최초 세로형 시네마 '아버지의 집밥' 이준익 감독과 인터뷰가 진행됐다.

'아버지의 집밥'은 40년간 삼시세끼 집밥만 찾던 아버지 '하응(정진영 분)'이 '요리백지증'에 걸린 아내 '순애(이정은)'를 대신해 생애 처음 부엌에 들어서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고리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특히 영화 '자산어보', '동주', '왕의 남자' 등을 통해 남다른 연출력을 자랑했던 이준익 감독의 첫 숏폼 도전작이라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이날 이준익 감독은 숏폼 작품에 도전하게 된 배경에는 후배 창작자들을 향한 마음도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숏폼에 대해 영화에 비해 마이너한 장르인 점을 언급하며 "후배들이 이름 있는 사람이 한 번 해주면 (숏폼이) 마이너한 사람들만 하는 게 아니지 않겠냐며 (후배들에게) 힘이 될 거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 같은 이야기에 결국 도전을 결심했다는 이 감독은 "변명할 방법이 없어서 떠밀려서 했다"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형식에 도전하는 것이 결코 가벼운 결정은 아니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사실 내 입장에서는 불편하고 두려운 선택 아니겠나. 만들었는데 후지게 나올 수도 있다"며 솔직한 부담감을 드러냈다.

그동안 연출작에도 성공과 실패가 공존했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 감독은 "성공과 실패를 떠나서 같이 작업하는 동료, 후배들과 함께한다는 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아버지의 집밥'은 오는 9월 9일 롯데시네마 단독 개봉 이후 17일과 24일 레진스낵에서 순차 공개된다.

사진 = 레진스낵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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